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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 테라퓨틱스, 로봇 알약 인체 대상 테스트연내 실제 약물 투입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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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25  12: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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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 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1년에 평균적으로 700~1000번 가량 스스로 인슐린 주사를 놓는다고 한다. 호르몬 이상으로 말대비대증을 앓고 있는 사람도 한달에 한번 병원에 가 근육에 주사를 맞는다. 다발성 경화증 환자는 일주일에 3번 가량 정도 인터페론 베타 주사를 맞는다. 이들 환자들에게 주사를 맞거나 자신의 몸에 주사 바늘을 찌르는 행위는 매우 고통스러운 과정이다.

‘IEEE 스펙트럼’에 따르면 400여개의 의료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라니 테라퓨틱스(Rani Therapeutics)’의 미르 임란(Mir Imran) 대표는 지난 7년동안 주사 바늘을 몸에 찌르는 방법이 아니라 로봇 알약(robotic pill)을 먹는 방법을 연구해왔다. 그는 최근 사람을 대상으로 로봇 알약을 실제 테스트하고 있다. 그동안 이 회사는 100마리 이상의 동물을 대상으로 1천번 이상 로봇 알약테스트를 진행해왔다.

사람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사가 아니라 로봇 알약을 복용하는 것만으로 약물을 인체에 투입할 수 있다면 환자들의 고통은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라니 테라퓨틱스가 개발한 ‘라니필 캡슐(RaniPill capsule)’은 사람이 꿀꺽 삼키면 목구멍을 통해 내부 장기속으로 들어가 약물을 투입할 수 있다. 로봇 알약 안에 들어있는 약물과 사람 몸안에 있는 화학물질들이 반응해 캡슐을 부풀리면 알약 안에 있는 바늘이 압력을 받아 내부 장기속으로 약물을 투입한다. 약물은 혈관을 타고 온몸으로 퍼진다.

▲ 로봇 알약이 내려오는 모습을 엑스레이로 촬영했다.

라니 테라퓨틱스는 2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약물이 들어있지 않은 로봇알약을 테스트한 결과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었다. 로봇 알약이 위와 내부 장기 속으로 안전하게 들어간 것으로 확인했다. 미르 임란 대표는 “로봇 알약을 삼켜 몸안으로 들여보내는 데 전혀 문제가 없었고 알약이 부풀어들고 쫄아드는 과정에서 환자에게 통증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올해 중에 실제 약물을 투입해 로봇 알약을 테스트할 계획이다. 또한 알약 안에 무선 센서를 넣어 약물이 몸에 제대로 전달됐는지를 외부에 전송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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