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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화낙, 축구장 40개 크기 로봇 본체 생산 공장 짓는다화낙 일본 본사에 이어 두번째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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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25  10: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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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대 산업용 로봇 기업들이 중국 생산능력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ABB, 쿠카(KUKA), 야스카와전기에 이어 화낙(FANUC)이 상하이를 거점으로 신규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낸다.

중국 언론 ‘졔몐신원(界面新闻)’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화낙(上海发那科机器人公司)은 올해 상하이에 신규 로봇 공장 '3기' 건설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이 프로젝트는 '로봇 슈퍼 스마트 공장'으로 불리며 총 투자액은 15억 위안(약 2532억 원)이다.

상하이 화낙은 1997년 설립됐다. 중국 상하이전기(上海电气)와 일본 화낙그룹이 합작을 통해 세워졌으며 양측이 50%씩 지분을 보유했다. 이 회사는 상하이에 1기와 2기 공장을 각각 2010년과 2014년에 세웠다. 주로 로봇 시스템 통합과 연구개발 및 제조를 담당한다.

3기 공장은 화낙그룹의 글로벌 2대 로봇 생산기지가 될 전망이다. 일본 본사에 이어 세계 두번째 규모다. 처음으로 중국에서 로봇 본체도 생산한다. 그동안 화낙은 일본과 미국에서만 제조를 해왔다.

상하이화낙에 따르면 새로 짓는 로봇 슈퍼 스마트 공장 부지 면적은 431묘(亩)로 축구장 40개 크기와 맞먹는다. 1기와 2기 공장 총 면적의 4배다. 신규 공장 건설 이후 연간 생산 규모는 100억 위안(약 1조6878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화낙그룹은 1972년 창립한 이래 글로벌 4대 로봇 기업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50만 대 이상의 로봇을 판매해왔다.

2918년 회계연도(2017년 4월~2018년 3월) 화낙의 매출은 7266억 엔(약 7조 4770억원), 순이익은 1824억 엔(약 1조 8770억원)이다. 이중 산업용 로봇 비즈니스가 3분의 1의 매출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1년간 글로벌 4대 산업용 로봇 생산 기업은 중국에서 생산 능력을 확장해왔다. 중국은 5년 연속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 시장이다. 2017년 중국 산업용 로봇 총 판매량은 14만1000대(무인운송차 포함)로 전년 대비 58% 성장했다.

지난해 10월 ABB는 1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상하이에 최대 로봇 생산기지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2020년 운영에 들어간다. 공장 건설 이후 ABB는 중국내 산업용 로봇 연 생산량이 10만 대에 이르게 된다.

중국 메이디그룹(Media Group,美的集团)은 쿠카 인수 이후 광둥성 순더(顺德)에 합작 공장 설립 계획을 내놨다. 2024년까지 쿠카는 중국 생산능력을 10만 대로 늘릴 계획이다.

야스카와전기는 중국 창저우(常州)의 세번째 공장을 이미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 공장의 연간 생산량은 7만2000대 수준으로 향후 중국 로봇 총 생산 물량을 연간 18만 대로 늘릴 계획이다. (제휴=중국로봇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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