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로봇 스타트업 '오토매타(Automata)'가 시리즈A 펀딩에서 650만 유로(83억원)를 모금하는데 성공했다.

오토매타의 에바(Eva)는 제조사들이 생산성을 높이고 단 15분 만에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휴대용 6축 로봇 팔이다. 현재 오토매타 웹사이트에서 4990파운드(744만원)에 주문할 수 있으며 산업용 품질 성능을 유지하면서 가볍고, 사용자 친화적이며, 접근하기 쉽게 설계되었다.

오토매타의 공동 설립자인 수리안스 찬드라(Suryansh Chandra)는 “모스타파와 나는 로봇을 대중화시키고 궁극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로봇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창업했다”며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에바를 내놓게 돼 대단히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오토매타 웹사이트를 방문해 신용카드로 산업 품질의 장비들을 살 수 있다”며 “이번 자금 지원으로 에바 사업 분야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리즈A 라운드는 허밍버드 벤처스(Hummingbird Ventures)가 주도했으며 퍼스트미닛 캐피탈, 하드웨어 클럽(Hardware Club), 로컬글로브(LocalGlobe), ABB, 앙트러프러너 퍼스트(Entrepreneur First)를 포함한 이전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이 자금은 에바의 생산량 증가 지원과 함께 42명의 직원을 계속 확충하는 데 활용된다.

허밍버드 벤처스의 파트너인 바렌드 반 덴 브랜드(Barend Van den Brande)는 "수리안스와 모스타파는 로봇공학에 대한 놀라운 시각을 보여주었고 새로운 차원의 생산성을 촉진함으로써 전통적인 제조 모델에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개발도상국 및 고임금 구조의 국가들에게 비용을 낮추는 효과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영국의 대표적인 로봇 제조업체인 타르수스(Tharsus)에서 생산하는 에바는 중소기업의 공장 노동자나 제조 엔지니어, 대기업 종사자에 관계없이 일상적인 작업을 자동화 함으로써 생산성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초기 고객은 자동차 대시보드의 터치 스크린 기능 테스트부터 부품을 생산 라인의 로딩 및 언로딩 등에 이르기까지 에바를 사용할 수 있다.

로컬글로브 공동창업자겸 파트너인 로빈 클라인(Robin Klein)은 "오토매타는 로봇 영역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회사"라며 “산업적인 품질, 몇 시간 안에 설치되고 작동할 수 있는 경량 로봇을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이 과거 어느 때보다 자동화를 가속화하도록 해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