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랩스가 근력증강 방식 전동카트인 ‘에어카트(AIRCART)’ 휠체어 버전을 발표했다.

에어카트 휠체어 버전은 네이버랩스 인턴들이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소비자건강정보학연구실(Consumer Health Informatics & Communication Lab:CHIC Lab)과 협력해 개발했다.

연구팀은 지난 12일 인간-로봇상호작용 관련 융합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ACM/IEEE HRI 국제학회’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했으며, 학생 디자인 컴퍼티션(SDC) 부문에서도 수상을 하며 주목을 받았다.

기존 휠체어는 보호자와 탑승자가 눈을 마주하고 대화하거나 표정을 확인하기 어려웠으나 에어카트 휠체어는 보호자가 측면에서 한 손으로 밀며 이동할 수 있어 마치 옆에서 동행하듯 시선을 맞추며 대화하거나, 보호자가 탑승자의 표정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전동 휠체어에 비해 무게를 줄여 캐리어처럼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든 자동 폴딩 기능, 각종 위험상황에 대비한 진동 방지 기능과 전복 방지 장치 등 안전 기능을 갖추고 있다. 근력 증강 기술을 이용하여 탑승자의 무게 변화 등에 관계없이 적은 힘으로도 가볍고 안전하게 휠체어를 밀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휠체어는 비탈길을 내려올 때가 아주 위험한데, 에어카트 휠체어는 끌려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게 밀면서 내려올 수 있도록 일정한 속도를 유지해준다. 손잡이를 놓치게 되면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