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병렬 로봇 전문 기업 아톰 로봇(Atom robot:阿童木机器人)이 최근 수 천만 위안 규모의 시리즈 B1 투자를 받았다고 중국 테크 전문매체 ‘36커(36kr:36氪)’가 보도했다.

이번 투자는 중국 야루이캐피탈(雅瑞资本)이 주도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아톰 로봇은 7000㎡ 규모의 신규 공장 건설에 나서 연간 5000대 규모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업계 유명 시스템 통합 기업과 함께 다양한 방식의 협력도 모색하고 있다.

아톰 로봇은 앞서 2017년 3248만 위안(약 54억5860만 원)의 시리즈A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아톰 로봇은 다양한 시리즈의 병렬 로봇(다이아몬드, 금강, 번개)을 보유하고 있으며 37개의 특허, 22개의 실용신안도 취득했다. 5개의 소프트웨어 저작권도 보유했다.

2013년 ISO9001 품질관리체계 인증도 받았으며, 2015년 국가급 하이테크 기술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CE 인증과 CR 인증을 받은데 이어 중국인민보험(PICC)과 손잡고 병렬로봇 제품 품질 보장을 제공하고 있다.

▲ 아톰의 델타 로봇

회사는 올해 1000대 가량의 로봇을 출하해 업계 선두 점유율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다. 흑우 등 서비스 고객이 300개에 달하며 식품, 제약, 전자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있다고 전했다.

이번 투자에 대해 야루이캐피탈 관계자는 "아톰 로봇은 병렬 로봇 기술 분야에서 연구개발 역량이 두드러진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회사는 상품 구조를 최적화하고 모듈 표준화 등을 통해 신뢰성과 안정성 높은 로봇을 만들 계획이다. 또 다년 간의 축적을 통해 제어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더불어 인공지능(AI) 비주얼 알고리즘을 통해 제품의 속도와 효율을 높여 병렬 로봇이 복잡한 환경에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