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봇 스타트업인 빈크로스(Vincross)가 로봇용 개발 키트인 ‘마인드 키트(Mind Kit)’를 개발하고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공개했다. 펀딩 목표 금액은 10만 달러다. 빈크로스는 지난 2017년 6족 스파이더 로봇 헥사(Hexa)를 개발하고 킥스타터를 통해 공개하면서 주목받았다. 레노버, GGV캐피털, 젠펀드(Zhen Fund) 등이 투자하고 있다.
▲ 마인드 키트로 제작한 모바일 로봇
마인드 키트는 컴퓨팅 보드, 로버(Rover), 센서, 배터리 등 모듈러 구조로 설계돼 사용자들이 원하는 로봇을 쉽게 제작할 수 있다. 키트의 하드웨어 사양을 보면 두뇌 부문 모듈은 쿼드코어 1.2GHz 프로세서, 2GB 램(RAM), 8GB 스토리지 등을 갖추고 있으며 6개의 USB-C 포트를 활용해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있다. 서보 컨트롤러 모듈은 한번에 20개의 서로 다른 서보를 지원하며 배터리 모듈은 2500mAh 용량을 갖고 있다. 다양한 센서를 추가할 수 있으며 베이스(base) 부분도 선택 가능하다.
마인드 키트 운영체계는 리눅스 커널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로봇에 최적화되어 있다. ROS와 오픈 CV와도 통합 가능하다. 빈크로스는 킥스터터 후원자들에게 오는 9월께 제품을 발송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