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를 처음으로 만들었던 덴마크 마을의 목수였던 크리스티안센 아저씨는 장난감 회사를 만들고, 회사 이름을 '잘 논다(leg godt)'란 의미의 덴마크어를 줄여 '레고(LEGO)'라고 지었다고 한다. 레고 조립은 정말 재미있고 창조적인 놀이임에 틀림 없다. 그렇다면 레고로 움직이는 로봇도 만들 수 있을까?

맞다. 간단한 소프트웨어를 연결하면 움직이는 레고 로봇도 만들 수 있다. 다양한 빛이 나는 희귀한 '달팽이 로봇', 미지의 세계를 탐사하는 과학 탐사 차량 '마일로', 씽씽 신나게 달리는 '로봇 경주차', 꼬물꼬물 헤엄치는 '올챙이 로봇', 개굴개굴 뛰어가는 '개구리 로봇', 팔랑팔랑 꽃밭을 날아다니는 '나비 로봇', 윙윙 시원한 '선풍기 로봇'도 만들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위험에 빠진 동물을 구해주는 '헬리콥터 로봇', 반짝반짝 빛나는 '반딧불이 로봇', 분리수거 '트럭 로봇'까지... 정말 다양한 움직이는 로봇을 만들어 보게 될 것이다. 눈 위를 지그재그로 움직이는 '돌고래 썰매 로봇'을 만들어 친구들과 재미있는 썰매 게임 경주도 할 수 있다.

여러분들이 경험하거나 상상하는 온갖 것을 레고 로봇으로 만들어 보자. 물론 친구들과 협동해서 레고 로봇을 만든다면 더 멋진 로봇을 만들 수 있다. 레고 로봇의 비밀을 단계별로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여러분만의 놀라운 레고 로봇 작품이 탄생할 것이다.

여러분들은 이 책과 함께 레고 WeDo 2.0을 이용해 다양한 움직이는 나만의 로봇을 만들어 보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봄, 여름, 가을 , 겨울 모두 4개의 큰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봄에서는 WeDo 2.0 이름과 사용법 등을 배우고 달팽이 로봇, 과학 탐사 차량 로봇, 로봇 경주차, 차들과 사람들의 통행을 막는 차단기 등을 만들어 보고, 여름에서는 여름에 볼 수 있는 올챙이, 개구리, 애벌레, 나비, 선풍기 로봇등을 만들어 본다. 가을에서는 안전한 생활에 꼭 필요한 것들과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돕는 것들을 만들어 본다. 땅이 흔들리면서 일어나는 지진의 모습과 땅을 흔들리게 하는 장치, 지진에 잘 견딜 수 있는 나만의 건물, 헬리콥터 로봇으로 지진 때문에 위험에 빠진 동물들을 구조할 수 있는 헬리콥터 로봇, 낙엽 청소차, 분리수거 트럭 로봇, 반딧불이 로봇 등을 만들어 본다. 겨울에서는 겨울과 관련한 눈 제설기 로봇, 알람 시계, 돌고래 썰매 로봇, 루돌프 로봇, 산타 할아버지를 위한 선물 분류 로봇 등을 만들어 본다.

레고 WeDo 2.0과 함께하는 다양한 레고 로봇들, 생각만 해도 기대된다.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레고 로봇 모험을 떠나보자. 오늘은 어떤 로봇을 만들어 볼까?

▲ 좌로부터 집필진 강남아선생님, 김인철선생님, 권순환선생님, 박성환선생님, 진주교대 박정호교수님, 발행인 강현웅, 차동연

"'We Can Do It! with WeDo 2.0"
강남아, 김인철, 권순환, 박성환 지음. 박정호 검사ㆍ검수 | 145쪽 | 20,000원
핸즈온테크놀러지 출판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