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세이코 엡손은 컨트롤러 내장형 6축 로봇 'VT6L'의 판매에 들어갔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 로봇의 가반 질량은 6kg이며 전기·전자 부품, 자동차 부품의 반송 및 조립에 활용 가능하다. 가격은 138만엔(세금 제외).

수평 다관절 로봇 ‘T’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컨트롤러를 본체와 일체화시켜 양자를 연결하는 M/C 케이블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도입 및 유지 보수시의 번거로움과 설치 공간을 줄일 수 있다.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고 모터의 원점 위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배터리리스 모터 유닛을 탑재했다. 교체용 배터리 구입 비용과 폐기 비용이 들지 않고, 운영 비용을 억제해 유지 보수에 따른 로봇의 가동 중단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교류(AC) 100~240V 단상 전원을 지원한다. 따라서 기업이나 학교 실험실 등 AC 100V 밖에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서도 정격 전류 20A를 확보하며 로봇의 도입 및 설치가 가능하다.

로봇 팔의 길이는 920mm이며 각축의 반복 정밀도는 ±0.1mm. 1kg 무게 사용시 표준 사이클 타임은 0.60초, 최대 동작 속도는 초속 118.8~296.8°다. 공장 바닥 및 천정, 벽걸이 방식으로 설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