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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로봇기업 신년 계획 ⑤현대로보틱스서유성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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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26  10: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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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신문은 2019년 기해년 새해를 맞아 국내 주요 로봇기업들의 지난해 성과와 새해 신년설계 등을 들어보는 특집 코너 '로봇기업 신년계획'을 마련했습니다. 다섯번째 기업은 국내 최고의 산업용 로봇 기업 현대로보틱스입니다.

국내 산업용 로봇 1위 기업인 현대로보틱스는 현대중공업 지주사이다. 현대로보틱스 자동차 생산용 로봇, LCD 운송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로봇을 제조하고 있다. 작년 로보월드에서 처음 협동로봇을 선보였고 올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네이버랩스와는 서비스 로봇 개발 및 생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서비스 로봇 시장 진출도 선언했다. 올해 초에는 중국 하공지능(HGZN:哈工智能)과 합작사를 설립해 1000대의 로봇을 판매하고, 2020년 하이닝(海宁)에 연간 1만 대의 산업용 로봇을 생산하는 스마트 공장을 지어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 시장인 중국을 적극 공략하며 글로벌 산업용 로봇기업 Top 5로서의 비전 2021을 달성할 계획이다. 작년 11월 윤중근 대표에 이어 새로 현대로보틱스호의 수장을 맡은 서유성 대표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실적과 새해 설계를 들어 보았다.

   
 

지난해 현대중공업지주 현대로보틱스 경영 실적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지난해 현대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 4200대를 출하하며 매출 2667억원을 기록했습니다.이는 전년대비 약 3% 감소한 실적으로 국내 완성차 및 차 협력사의 설비투자 축소 영향에 따른 것입니다. 

다만, 국내 완성차 업계의 설비투자 축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성장 동력으로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자 지난해 조직개편 및 인력확보 등 기반구축에 집중하였습니다.

또한, 전자산업용 소형 로봇, 11세대 대형 패널 운송 로봇과 OLED 공정용 진공로봇을 개발하는 등 신규시장 확보를 위한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였습니다.

그리고 전세계 산업용 로봇 최대 시장인 중국시장 본격 진입을 위해 최근 로봇 사업 중국법인을 설립하였고 합자법인 설립 계약도 지난해 말 체결하였습니다.

2019년 주요 경영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올해는 매출기준 전년대비 50% 이상 상회하는 공격적인 목표를 수립했습니다. 이를 위해 주력 제품 경쟁력 강화로 국내 점유율 확대, 중국 합자법인 설립을 통한 해외시장 확장, 스마트팩토리 등 신규사업 진출에 주력할 것입니다. 또한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신기술 개발로 비전 달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작년 로보월드에서 선보인 현대로보틱스 협동로봇 모습

작년 10월 킨텍스에서 열린 2018 로보월드에서 독자 개발한 협동로봇 YL012를 올해 출시할 예정이라고 들었습니다. 진행 상황과 경쟁사 대비 제품의 특징이나 강점이 있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당사 협동로봇의 외형은 저희가 작년 로보월드에서 최초로 공개하였으며, 사람과 공존할 수 있는 친숙한 디자인과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저희 협동로봇은 큰 가반하중(12KG)과 동급대비 최대 작업반경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설치면적은 컴팩트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협동로봇은 안전성 또한 중요합니다. 이에 큰 가반하중과 작업반경 뿐만 아니라 가장 안전하고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로봇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2016년도에 국내 최초로 로봇 Functional Safety 인증을 획득한 경험이 있고, 25년 이상 자체 축적된 로봇설계 및 제어기술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기술을 적용하여 엄격한 기준의 안전인증을 통과할 수 있도록 진행 중입니다. 또한 다양한 요구를 만족할 수 있는 시리즈 모델을 개발하여 시장을 선도할 생각입니다.

세계 최대 로봇시장인 중국 시장에 현대로보틱스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작년 9월 중국 하궁즈넝과 산업용 로봇 합자회사를 설립하는 MOU를 맺었는데 생산공장 설립 진행상황과 향후 중국 시장에 대한 진출 전략이 있다면?

중국은 전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의 1/3 이상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시장으로 최근 5년간30% 가까운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중 통상 문제 및 성장 둔화에 따라 이러한 고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수는 있으나 여전히 산업용 로봇은 두 자릿수 성장을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당사에서는 중국 시장 본격 진입을 위해 중국 내 로봇 SI 업체 중 용접 자동화 분야 1위 업체인 하궁즈넝(哈工智能)사와 지난 12월말 합자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올해 말까지 생산공장 완공을 목표로 현재 하궁즈넝사와 긴밀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당사의 생산기술 역량을 집중 투입하고 있는 중입니다. 향후 합자법인의 생산공장 완공 후 중국 화동지역에 대한 로봇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단기간 내 부품 현지화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중국시장 내 점유율을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산업용 로봇이 주력인 현대로보틱스가 작년 5월 네이버랩스와 서비스 로봇 개발 및 생산을 위한 공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서비스 로봇 사업 진출과 관련하여 설명 부탁드립니다.

2019년내 네이버랩스와 모바일 로봇 양산 개발 완료 후 2020년부터 모바일 로봇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호텔 및 병원 안내용 로봇 등 서비스 로봇 시장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또한, 소형 로봇과 협동 로봇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 솔루션을 개발하여 새로운 시장 수요를 발굴할 예정입니다.

   
▲현대로보틱스 대구 본사 모습

2021년 매출액 5000억원의 세계 톱 5 로봇종합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현대로보틱스비전 2021을 발표했습니다. 새 수장으로서 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이 있다면...

당사는 세계 톱 5의 로봇종합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몇가지 주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신규 사업과 관련하여 전자산업, 기계가공산업, 식품산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의 산업용 로봇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라인업을 서둘러 구축할 예정입니다. 또한 협동로봇, 서비스 로봇분야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유수의 로봇산업전시회에 적극 참여할 계획입니다. 

나아가서 지난 연말에 계약한 중국 합자회사와 중국 독립법인 설립을 통해 중국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입니다. 중국시장은 로봇 단품 보다는 로봇을 포함한 생산라인 구축 및 품질관리, 생산관리시스템을 포함하는 스마트공장 시장 공략에 주력할 생각입니다.

   
▲ OLED 공정 GLASS와 MASK를 운반하는 진공로봇

다른 신제품 발표 계획이 있다면 소개 부탁 드립니다.

당사에서는 기존 고객의 요구사항에 대응하고 신규 시장 발굴을 위해 전자분야용 소형 고속 핸들링 로봇, 응용선 내장형 용접로봇 등 산업용 로봇 신모델과 OLED 공정용 진공로봇, 클린용 로봇 신모델, 스마트 팩토리용 표준화 시스템 등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올해 국내외 산업용 로봇 시장을 전망하신다면...

당사가 강점을 가진 국내 자동차 산업은 올해에도 침체가 예상됩니다. 또한 전자부문의 LCD 로봇 시장도 투자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지만 세계 로봇 수요의 40% 가까이 차지하는 중국 시장이 있습니다. 물론 통상문제 등으로 다소 위축된 분위기이긴 하지만 중국 자동차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추이와 LCD, OLED 부문의 클린용 로봇 투자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한가지는 주 52시간 근무, 최저임금 상승 등과 맞물린 일반 산업부분의 로봇 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스마트팩토리 등 4차 산업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좀 더 중장기적으로는 협동 로봇, 서비스 로봇과 같은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기능이 복합된 친인간적인 로봇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11세대 LCD 로봇

마지막으로 정부나 정책 당국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국내 로봇 제조업체가 글로벌 탑티어(Top Tier.일류)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국내시장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탈피하고 세계 시장으로 무대를 확대해야 합니다. 다만, 전세계 로봇 선도업체와 비교할 때 1/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생산규모로 원가경쟁력에서 경쟁열위에 있는 상황입니다.

이를 탈피하기 위해서는 주요 부품의 공급처를 국내가 아닌 중국과 동남아 등 가격 경쟁력이 있는 국가들로 다변화하는 것이 필요하나, 현재 정부 당국으로부터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되어 상당 부분 제약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기술유출 규제에 대한 집중보다는 부품 공급처의 다국화를 통한 글로벌 시장 확대 등 국내 로봇산업 성장을 통한 중소기업 및 유관산업의 동반성장을 유도하는 정부규제당국의 유연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조규남  ce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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