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 청두(成都)시 정부가 인공지능 산업을 전략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청두시 인공지능 산업 발전 가속 특별 정책'을 발표했다. 인공지능 산업 발전 기지를 구축하고 인공지능 산업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전면적으로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세 방향에 방점을 두고 12가지 정책을 내놨다.

청두시 경제정보화국에 따르면 청두는 이번 정책에 맞춰 인공지능 핵심 기술 연구개발, 인공지능 산업 융합 애플리케이션 혁신, 산업 공공 서비스 플랫폼 구축, 인공지능 산업 기지 기반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거대 기업이 대학 연구소, 산업 공급망 상하위 기업과 협력해 인공지능 산업의 집적과 협동을 통한 혁신을 꾀한다. 인공지능 핵심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시 정부는 1000만 위안(약 16억6300만 원) 규모의 정부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동시에 청두는 'AI+기업 인큐베이션' 프로젝트, 'AI+산업 샌드박스' 프로젝트, 'AI+현장 애플리케이션' 구상 시범화 등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AI 산업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인공지능 기업의 유치를 꾀하면서 1년 내 청두시에 글로벌 기업 지역 본부, 종합형 본부, 기능형 본부 등이 자리할 경우 기준에 부합하면 기업과 경영자 등에 최고 5000만 위안(약 83억13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또 핵심 지식재산권 등에서 강점을 갖고 있으면 인공지능 상품에 대한 '산업 샌드박스' 테스트를 통해 적극적으로 과학기술 영역에서 성과로 인정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