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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로봇기업 신년 계획 ④㈜로보로보조현진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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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18  00: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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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신문은 2019년 기해년 새해를 맞아 국내 주요 로봇기업들의 지난해 성과와 새해 신년설계 등을 들어보는 특집 코너 '로봇기업 신년계획'을 마련했습니다. 네번째 기업은 교육용 로봇 분야의 선두 기업 ㈜로보로보입니다.

㈜로보로보는 2000년 설립된 국내 대표적인 교육용 로봇 회사다. 현재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30여 개국에 교육용 로봇을 수출하고 있으며, 작년 해외 수출만 890만 달러로 수출비중이 전체 매출의 57%를 기록했다. 2017년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로보로보 본사에서 조현진 전무를 만나 새해 설계를 들어 보았다.

▲ 로보로보 조현진 전무
2018년 로보로보의 전체 경영 실적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로보로보의 2018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실적은 매출액 173억원, 영업이익 28억원, 당기순이익 26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17년 대비 매출액은 20.5%, 영업이익은 58.3% 증가한 수치이며, 당기순이익은 37억원이 증가하여 흑자 전환하였습니다. 다만, 2017년에 당기순손실 11억원이 발생한 이유는 SPAC합병에 따른 일시적인 합병비용 31억원이 반영된 결과였습니다.

2018년 실적 호조의 원인은 수출증가에 따른 절대 매출의 증가와 원가율 감소에 있습니다. 중국향 수출의 경우 2017년 대비 26.6% 증가하였으며, 중국외 수출의 경우도 15.2% 증가하였습니다.

기존 제품인 로보키트 외에도 신제품인 로맨보와 코딩스토리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하여, 2017년 대비 182.9% 증가하였으며, 2018년 신설된 종속회사를 통해 유아동 콘텐츠 및 유원시설서비스 매출 또한 발생함으로서 신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매출증가와 함께 원가절감 노력을 병행하여 매출원가율은 2017년 59%에서 2018년 55%로 감소하였고, 이에 따라 전년대비 큰 폭의 영업이익 상승률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국내외 교육용 로봇시장을 전망해 본다면...

올해 국내 교육용 로봇시장은 국내경기가 하강국면임에도 불구하고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완만한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경기하강과 소비심리 위축이라는 악재가 있습니다만, 가계지출에 있어서 교육비지출은 가장 늦게 고려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희 회사의 경우에는 작년도 코딩교육제품이 출시되어 400개교에 납품하는 성과를 이루었고 올해도 코딩관련 개설학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코딩에 있어서 단순한 프로그램의 학습이 아닌 로봇을 활용한 피지컬컴퓨팅 효과가 크기 때문에 2019년도 코딩에 대한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해외의 경우에도 국내와 마찬가지로 세계경기하강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연초 바이어의 접촉을 볼 때 올해 해외 교육시장도 기대해 볼 만합니다. 특히 동남아시의 한류바람과 함께 교육용 로봇시장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저희 회사의 올해 희망입니다.

▲ 2월 초 중국 북경에서 열린 북경로보로보 교육과기유한공사 송년회 모습
중국에 교육용 로봇을 수출하고 계신데 작년 중국 교육용 로봇 시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중국내 교육용 로봇시장이 커지는 만큼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당사의 파트너사인 북경로보로보 교육과기유한공사는 중국내 선두업체로서 사업을 더욱 확장하고 있습니다. 작년말 기준으로 직영점 104개, 가맹점 238개 총 342개로 전년 271개 대비 26%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중국내 수강인원은 6만명에 달합니다. 이에 따라 당사 중국매출도 작년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2월 초에 중국 파트너사의 송년회 행사에 다녀왔는데 그 회사의 2022년 목표가 직영점 200개, 가맹점 600개로 총 800개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을 듣고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중국내 사교육시장 뿐만 아니라 파트너사가 준비 중인 공교육 시장에 협력하여 참여한다면 올해도 중국시장에 큰 기대를 걸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중국 외에도 해외 30개국에 수출하고 있는데 해외시장 진출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성공적으로 사업을 구축한 중국 외에 신규 시장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남아와 중동, 중남미 지역 등 성장성이 높은 시장을 중심으로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중국이라는 성공적인 사업 모델이 있기 때문에 다른 국가, 그 중에서도 동남아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특히 태국에서 전국적으로 500개 이상의 학교에 교육 기자재를 납품하고 있는 업체와 최근 MOU 계약을 체결하고 태국 제2의 도시인 치앙마이에서 도지사 및 교육계 귀빈, 언론사 등 100여명을 초빙하여 대규모 세미나 및 쇼 케이스를 시작으로 방콕, 파타야, 농카이 등 태국 전 지역으로 전방위 영업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태국 유수 대학과 협력하여 전문적인 로봇교사 양성을 위한 교사교육도 함께 병행중입니다. 1차적으로 유치원 및 초등학교 등에 체험교실을 운영하여 공교육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최근 정부차원에서 IT 사업 및 STEM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이라 시장 전망은 매우 밝고 추후 사교육으로까지 판로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 코딩 스토리
올해 새로운 사업계획 혹은 연구개발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작년까지 로보로보가 제품 개발에 치중을 하여 안정화를 도모하였다면, 금년도에는 첨단기술의 연구 개발 및 투자를 통해 기업 가치 향상과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 분야와 인식 기술과 관련 연구 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인공지능 분야는 4차 산업혁명 트렌드에서도 핵심 카테고리로 손꼽힐만큼 로봇 기술과는 가장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교육용 로봇 분야에도 해당 기술의 접목은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인공지능 기술 축적의 모델로써 경증 치매 환자를 위한 라이프 케어 로봇 연구에 투자와 사업화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이와 관련한 로봇 기술을 연구 중에 있습니다. 아마 올해 말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정부가 제3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을 수립중인데, 꼭 들어갔으면 하는 내용이 있다면.

교육용 로봇을 시장에 확산 할 수 있는 가시적인 제도적 장치와 현실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용 로봇은 아무래도 교육 기자재에 속하는 제품이다 보니 해외 인증 및 수출 절차, 교육 기자재 승인 등 복잡한 과정을 거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나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제품의 경우에는 더욱 어려운 난관들이 존재하는 현실입니다.

유관기관에서 국제적인 지원으로 방향을 전환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아시아 국가 간의 협약 등을 통해 국내 교육용 로봇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만드는 방식으로서 해외기관과의 협력 및 컨소시엄 구축 등을 통해 기업들이 나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기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국내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나 정책 당국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전 세계적으로 교육업계가 크게 변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교육시스템 구축과 최근 IT업체의 인공지능(AI)기술을 접목한 교육 툴이 제공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국내의 영세한 교육업계가 이 파고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국내시장만이 아닌 글로벌한 실력을 갖추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로봇 기업과 다른 분야, 예를들어 증강현실, AI 등 4차산업 혁명에 필요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의 컨소시엄 구축을 중점적으로 운영하여 단일 기업으로써 부족한 경쟁력을 상생을 통해 일궈나갈 수 있도록 돕는 제도나 계획 등이 수렴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작년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도로 제3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산학연 중심의 로봇 포럼을 추진했고, 올해에도 분야별 융합 활성화 간담회를 추진하고 있는데 업체로서는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정부나 정책당국에서는 교육업계가 좀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주시고, 업계와의 정보교류 및 미래 정책을 위한 의견수렴의 장을 자주 만들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조규남  ce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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