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ETH Zurich) 과학자들이 스케이트 타는 로봇을 개발 중이다. 탐색과 구조 임무에 유용할 것으로 보여진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ETH 취리히 컴퓨터 로봇 연구소의 스텔리안 코로스(Stelian Coros) 교수는 스케이트가 얼음 위에서 어떻게 동작하는지 보여준 후에 로봇 스스로 이 기술을 배우도록 했다.

‘스케이터봇(Skaterbot)’이라고 불리는 이 로봇은 특히 칼날 방향으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칼날과 직각 방향으로는 높은 마찰력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얼음 위에서 움직이는 방법을 완전히 스스로 알아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특히 4개 이상의 다리로 스케이트 타는 방법도 배울 수 있다. 코로스 교수는 “머지 않은 미래에 로봇을 만드는 것이 레고 블록으로 구조물을 만드는 것만큼이나 쉬워지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스케이터봇은 결국 탐색 및 구조 임무에 다양하게 활용되는 것이 목표다. 코로스는 "로봇이 빙판 위의 첫 걸음인 것을 감안하면 꽤 훌륭한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