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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에어컨 공룡 '그리', 로봇 사업 박차스마트 공장 영역에서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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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13  11: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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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그리의 산업용 로봇
최근 2년 간 중국 최대 에어컨 기업 '그리(GREE:格力)'의 주요 화두는 '스마트폰' 이었다. 공개된 장소에서 둥밍주(董明珠) 그리 회장은 여러 차례 스마트폰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실적은 좋지 않았다. 이어 그리가 내놓은 다음 성장엔진이 바로 '로봇' 이다.

그리의 2017년 실적 보고에서 전기스마트장비사업 부문이 9억6200만 위안(약 1594억8036만 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2765.27% 폭증했다. 이같은 성장 속도는 그리의 주가를 크게 끌어올렸다.

실제 그리의 스마트장비사업에는 디지털 선반, 산업용 로봇, 서보 로봇팔, 스마트 창고 장비, 스마트 검측 등 10여 가지의 영역이 있다. 수백가지의 규격에 맞춰 누적 생산한 자동화 설비 수가 5500여 대에 달한다. 누적 생산액은 20억 위안이다.

▲ 피아노를 연주하는 로봇
둥 회장은 "에어컨에서 출발해 스마트 장비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며 "이는 그리의 성장에 있어 매우 필요하면서 중국 제조업이 가야할 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리의 로봇은 종류도 다양하다. 밴드 로봇, 화가 로봇, 농구 로봇, 바둑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대중에게 선보였다. 무엇보다 산업용 로봇 스마트 공장 영역에서 크게 활약하고 있다.

로봇과 인공지능의 발전은 국가의 과학 기술 역량을 반영한다. 중국 로봇 발전 수준이 세계 선진국에 비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특히 핵심 기술, 아키텍처 등에서 취약성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그리는 이 방면에서 기술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다관절 구조의 복잡한 스마트 상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중국 제조업의 업그레이드를 꾀하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 중국의 '스마트 장비' 시대를 앞당기면서 중국 기업의 자신감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다.

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생산라인이 지속적으로 운영돼야 하고 이를 위해 기계의 도입이 불가피하다. 이에 맞춰 산업용 로봇의 도입 속도가 빠르다. 그리의 산업용 로봇 역시 24시간 운영할 수 있는 모델로 구성돼 있으며 자동으로 보드를 교환하기도 한다. 로봇의 범용성도 높아 다양한 상황에 적용할 수 있으며 여러 종류의 종이 상자도 취급할 수 있다.

상자 적재 로봇의 경우 주로 로봇, 송풍기, 진공 흡입판, 보드 등으로 구성된다. 한 대의 산업 로봇이 2줄의 생산라인의 적재업무를 완수해낼 수 있어 효율이 높다. (제휴=중국로봇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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