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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어로봇시스템학회 정정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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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10  23: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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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신문은 2019년 기해년 새해를 맞아 국내 로봇계를 이끌어 가고 있는 주요 기관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한해를 돌아보고 새해 계획을 들어보는 기획시리즈 '기관장에게 듣는다'를 마련했습니다. 여섯번째 순서는 제어로봇시스템학회 정정주 회장입니다.

   
 

2018년 학회 주요 성과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작년에는 전북 변산리조트에서 개최된 ICROS 2018 국내학술대회에 총 600여명이 참가해 264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개최된 제18회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ntrol, Automation, and Systems (ICCAS 2018) 국제학술대회에 26개국 600여명이 참가해 총 459편을 발표하는 등 우리 학회가 주최하는 두 개의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었습니다.

제어로봇시스템학회는 현재 국문논문지와 영문논문지 두 개의 학회 논문지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국문논문지는 국제학술지 인용색인 스코퍼스(Scopus)에 등재되어 있고 작년에 총 162편의 논문을 발간하였습니다. 반면에 SCIE 등재지인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Control, Automation, and Systems (IJCAS)는 총 295편을 발간하였습니다. IJCAS는 2017년 기준 영향력지수(Impact Factor)가 2.173 이라는 역대 최고의 인용지수를 달성했으며, 특히 해당 공학분야에서 Q2 (인용순위 상위 50% 이내)를 차지하는 등 아시아권에서 이 분야의 최고 국제학술지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학회는 로봇나눔교육 및 로봇사업화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로봇 인재 양성 및 로봇기업 역량강화에 기여하였습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로봇창의교육(창의나눔) 사업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45개 센터에서 학생 450명에 대해 로봇교육을 운영하고 사회적 배려계층 등의 어린이 대상으로 창의·창작교육이 가능하도록 수혜기관 지도교사 및 대상학교 로봇활용교사 역량을 강화하여 지속적인 창의적 인재양성 기반조성에 기여하였습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로봇사업화 아이디어 발굴 사업(R-BIZ 챌린지) 운영을 통해 로봇제품 및 서비스 개발미션, S/W코딩미션 및 마케팅전략미션 등 3개 부문에서 6개 대회 11개 종목을 운영하여 예선 629개팀 1110명, 본선 256개팀 489명이 진출하여 우수한 로봇인력을 발굴하였으며, 참여기업에 취업연계 및 로봇 기업 만족을 통한 로봇기업 역량 강화 및 고용창출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로봇제품 현황조사 및 로봇기업 홍보 지원사업을 실시하여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였습니다.

신년 주요 사업 계획은 무엇입니까?

올해는 우리 학회가 창립 25주년을 맞게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제어, 로봇, 시스템 분야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있어 대한민국 성장동력의 핵심 기술분야로써 회원님들과 더불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고, 학회 본연의 임무인 회원간의 학술 및 정보 교류의 장이 충실히 제공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산업체와 학계간의 유기적인 관계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자 분들과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주력하고, 해외 유관학회들과의 협력관계도 발전적으로 지속하겠습니다.

올해도 예년처럼 두 개의 학술대회가 개최 됩니다. 우리 학회가 주관하는 국내학술대회인 “2019년 제34회 제어·로봇·시스템학회 학술대회(ICROS 2019)”가 5월 16일(목)부터 18일(토)까지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개최예정이며, 국제학술대회인 “2019 제19회 국제자동제어학술대회 (ICCAS 2019)”가 10월 15일(화)에서 18일(금)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아울러 국제학술활동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올해 국제제어자동화연맹(IFAC)이 후원하는 다수의 국제 워크숍을 비롯하여 2020년에는 미국 IEEE Control Systems Society (CSS: 제어시스템학회)가 주최하는 제 59회 IEEE Conference on Decision and Control (CDC) 2020 학술대회, 2021년에 Asian Control Conference (ASCC) 학술대회를 한국에 유치하여 개최합니다.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차질 없이 잘 준비하여 이러한 국제학술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한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로봇나눔교육 및 로봇경진대회 등을 통해 로봇 보급 확산에 기여하고, 로봇 개발 기술과 로봇 전문 인력에 대한 정보 공급을 위한 산학연관 로봇기술 및 로봇인력 정보 교류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로봇나눔교육사업으로 사회적 배려계층 등의 어린이 대상으로 창의·창작교육이 가능하도록 수혜기관 지도교사 및 대상학교 로봇활용교사 역량을 강화하여 지속적인 창의적 인재 양성 기반을 조성하고, 로봇경진대회를 통하여 로봇 제품ㆍ서비스 발굴 및 마케팅 전략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로봇제품 보급 및 로봇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국제로봇기술포럼으로는 로봇산업의 여러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모여 최신 동향에 대한 논의와 국내외 유명 인사의 강연 등을 통하여 관계자분들께 정보를 제공해 드리고자 합니다.

새해 국내외 로봇산업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로봇산업은 자동차, 전기ㆍ전자 산업 등 전통적 활용 분야뿐 아니라 금속, 플라스틱ㆍ화학,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으며, 물류로봇, 의료로봇, 청소로봇, 교육용로봇 활용 및 산업의 지속성장이 예상됩니다. 특히, 산업용로봇 시장과 물류시스템, 의료, 필드로봇 등과 같은 전문서비스 로봇 시장의 큰 성장에 따라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기반 산업용로봇 정보관리 및 유지관리 시장의 형성 및 확대가 예상되며, 해외에서는 특히 중국의 산업용로봇 및 교육로봇의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해외 로봇 산업의 시장은 20% 이상, 국내 로봇 시장은 5% 정도로 성장률을 예측되고 있는데, 해외 시장의 성장률 대비 국내 시장의 성장률이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하여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로봇산업계의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우리나라 로봇산업계의 강점을 보면, 그동안 많은 로봇 사용으로 축적된 경험과 우수한 연구진과 로봇과 관련된 우수한 R&D 성과물들을 들 수 있겠습니다. 반대로 문제점을 분석해보면 시장 창출을 위한 핵심 기술력 미흡, 작은 국내 시장 규모 및 이에 따른 가격 경쟁력의 저조함, 기술과 산업의 급속한 변화에 대한 대응력 미흡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산업용 로봇 시장확대에 따른 신규 일자리에 필요한 로봇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하며, 미래 로봇기술 수요 예측을 위한 예산운영 및 사이트 구축과 동시에 지속적인 정보 제공 및 유지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로봇 관련 기술과 인력에 대한 지속적인 DB 구축과 관련 로봇유관기관 및 로봇기업 실무진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전폭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이에 따른 우리 학회의 역할을 보면, 융합에 의한 개발력의 효율성 증대, 인적자원의 경쟁력의 증대에 매진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꼭 확보해야할 로봇 기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로봇기술은 크게 하드웨어 측면과 소프트웨어 측면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하드웨어 측면에서 로봇시스템을 구성하는 각종 위치센서, 힘센서 등 센서 분야와 구동부의 동력을 위한 모터, 모터 드라이브, 변속기 등 부품소재 분야의 전반적인 기술 분야가 독일, 일본,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 선진국에 비해 많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최근의 기술 변화를 살펴보면, 인공지능, 빅데이터,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제어 소프트웨어 기술을 기반으로 한 로봇핵심기술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4차 산업혁명에 있어서는 이러한 부품 소재가 사물인터넷(IoT)과 융합되어 제조업 분야에서는 스마트 팩토리용 로봇 통합 솔루션, 고령화의 추세에 따른 인간친화형 서비스 로봇기술, 퍼스널 모빌리티(personal mobility)와 관련한 자율주행 기술 등을 들 수 있습니다. 향후는 분야별 통합 솔루션 및 산업용 플랫폼 개발이 강조되어야 하겠습니다.

회장 재임중 꼭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첫 번째는 학계 회원과 산업체 회원 간의 지속적인 공동연구과제 발굴시스템 확립입니다.

학회가 존재하는 본질적인 이유는 회원 간의 교류를 통해 학문의 발전을 꾀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 학회 회원의 학문적 발전이 결국은 한국의 산업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학회는 학회 창립이래 학계와 산업계의 밀접한 협력을 중시해 왔습니다. 그래서 학회와 산업체에서 격년으로 회장직을 맡습니다. 회원들에게 정부과제와 산업체 과제 참여 기회를 확충하는 사업을 발굴하도록 하겠습니다. 2017년 국내학술대회 ICROS에서 시도한 풀뿌리 사업과 같은 과제도 아주 좋은 예입니다. 올해 예산이 반영 안 되면 내년부터는 정례화를 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그 외에 차세대 지능형 자동차와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산업분야, 그리고 4차 산업에서 핵심인 공장자동화 기술 분야에서 회원들과 관련된 정부과제 기획위원회에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회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홍보하고 관련 기술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이 연계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장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는 영문지 IJCAS의 Q1 진입과 국제학술대회 ICCAS의 세계화입니다.

저희 학회의 국제학술대회 ICCAS와 영문지 IJCAS가 아시아권에서는 이미 인정받는 국제학술대회이고 국제저명학술지가 되었지만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학술대회와 영문지가 되려면 우리가 아직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학회 회원들의 합심된 노력으로 IEEE CDC를 2020에 국내 최초로 유치했고, 이로서 제어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앞으로는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미국 IEEE CSS가 주최하는 학술대회 Conference on Theory and Application (CTA), CDC와 같은 학술대회의 테크니컬 스폰서가 되어 학회의 위상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IJCAS가 2017년 SCIE Q2에 진입했습니다. 이제는 IJCAS가 Q1으로 진입하기 위해 좋은 논문이 논문지에 게재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IJCAS 편집장인 홍금식 교수님과 협력하여 IJCAS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제3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정부가 준비 중인데 이번 기본계획에 꼭 들어갔으면 하는 내용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로봇 기본계획에 학회의 연구회 운영, 산업전문 인력양성사업, 미래 로봇기술기획의 역할을 반영하고, 학회 고유사업으로 진행하면 좋겠습니다.

로봇 기본계획에 지능형 로봇의 산업기술 개발 방향의 선정은 우리나라 향후 먹거리를 좌우하는 중요한 사안입니다. 최근 들어 경제 및 산업 환경의 변화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어, 이에 대응하는 기술 개발 방향 설정과 연구 개발의 효율성 제고는 어느 때보다도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예타 사업을 통과한 자율주행자동차관련 정부 대형과제에 정부가 임명한 PD와 한국자동차공학회 회원들이 밀접하게 협력하는 형식과 같이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산업기술평가원 등과 저희 학회가 협력하는 방법입니다. 제어로봇시스템학회에서는 상시 산업기술 개발의 수요조사를 통하여, 국가 연구 효율성 제고에 사명감을 갖고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기술의 융합과 더불어 산업 인재의 선도적 육성이 필요합니다. 단적으로 로봇산업은 천연자원이 필요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로봇산업의 원동력은 인적자원입니다.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가장 경쟁력이 있는 부분도 인적자원이므로 로봇 전문인력 데이타 베이스(DB)구축이 필요합니다. 로봇산업인력 채용사유는 결원보충, 기존사업 확대(예정) 등이며, 일자리는 있으나 채용이 미달된 사유로 인건비 부담과 경영상의 이유와 필요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정보가 없기 때문입니다.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정보의 부재를 해결하기 위해 로봇 전문인력에 대한 기술인력 DB를 구축하여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산학 교류지원이 필요합니다. 로봇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정부에서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필요한 지원은 실무 능력 관련 전문 교육 개설 외에 인력정보 제공 등 기업의 채용 활동 지원 및 대학-기업 간 인력 교류 및 연계 활동 지원 등으로 조사됩니다. 로봇 기업과 대학 간 즉, 로봇 전문 산학 인력 교류를 위해 유관학회와 협회를 연계한 회원교류의 장을 지원할 필요가 있습니다. 학회ㆍ협회의 회원인 학계와 산업계의 인력 및 정보를 교류하고 전문 로봇 교육을 위한 효과적인 이론 및 실기 교육 콘텐츠를 공유하고 논의 개발할 수 있는 (가칭)“로봇 전문 산학 인력 교류 포럼” 운영을 제안합니다.

앞으로 제어로봇시스템학회의 비전은 무엇입니까?

인더스트리 4.0 산업혁명에서 선구자가 되어 한국 경제의 견인차가 되는 것입니다.

한국은 과거 서구 선진국들이 200∼300년의 기간에 걸쳐 성취한 산업화를 1960년대 이후 지난 50년 동안 성공적으로 이루었습니다. 이런 압축적 산업화는 세계 근대사에서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성과입니다. 천연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성공적인 산업화를 이룰 수 있었던 배경에는 양질의 노동력 공급과 선진국에서 들여온 생산 자동화 시스템의 안착이 있습니다.

2017년 한국의 GDP는 1.5조 달러 (USD)로 전 세계에서 12위를 달성할 정도로 제조 강국입니다. 인더스트리 4.0은 한국이 지난 50년 동안 집중해온 제조업과 같은 전통 산업에 사물인터넷(IoT) 같은 IT 시스템을 결합하여 생산 시설들을 네트워크화하고 지능형 생산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공장으로 진화시키고 있습니다. 우리 학회가 인더스트리 4.0 산업혁명의 변화에 앞장서고 산업계에서 요구되는 인력을 선도적으로 양성하여 공급하고, IoT와 사이버물리시스템(CPS) 등 스마트 제조시스템 인프라 관련 기술 개발에 앞장서야 합니다.

조규남  ce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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