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 정만기 산업기반 실장이 정부과천청사에서 4대 분야 13개 대형융합과제 추진에 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힙뉴스)

정부가 19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4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를 통해 4대 분야 13개 대형융합과제 등이 포함된 제6차 산업기술혁신계획(2014~2018)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발표된 대형융합과제는 현장의 수요와 미래 산업전망을 근거로 시스템‧에너지‧창의‧소재부품 산업 등 4대 분야에 13개 과제로 구성되었으며 이들 과제들은 산학연 전문가 500명이 참여한 산업기술혁신계획 기술개발 분과에서 도출되었다.

▲ 4대 분야 13개 대형 융합과제

이날 확정 발표된 제6차 산업기술혁신계획에는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자율주행 자동차 ▲고속·수직 이착륙 무인항공기 시스템 ▲극한 환경용 해양플랜트 ▲첨단소재 가공시스템 ▲국민 안전·건강 로봇(이상 시스템 산업) ▲고효율 초소형화 발전 시스템 ▲저손실 직류 송배전 시스템(이상 에너지 산업) ▲탄소 소재 ▲첨단산업용 비철금속 소재(이상 소재·부품 산업)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 ▲나노 기반 생체모사(인공장기) 디바이스 ▲가상훈련 플랫폼(이상 창의 산업) 등 13개의 대형융합과제가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대형융합과제 추진이 우리나라가 비교우위에 있는 제조업에 신기술, ICT, 서비스 등을 융합할 핵심기술을 개발하여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창출ㆍ강화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산업부는 산업전반에 파급효과가 큰 핵심 기술에 대하여 최고 10년까지 중장기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장기적인 위험을 분담시키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민간 투자를 이끌어 내 많은 고급 일자리를 창출해 낸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현재 13개 산업 관련 세계 시장 규모가 약 7354억달러지만 10년 뒤인 2023년에는 4조 425억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13개 대형융합과제에는 앞으로 7조~10조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보이며 여기에 민간이 매칭펀드 방식으로 참여하게 되면 이들 산업에 총 수십 조원의 예산이 형성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대형융합과제 중 일부 세부 과제는 2014년 상반기 중 예비 타당성 조사를 거친 후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