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로봇 스타트업 ‘미라 로보틱스(Mira Robotics)’가 원격 제어 가사 지원 로봇 ‘유고(ugo)’를 개발했다고 일본 로봇 전문 매체 '로보스타'가 보도했다.
집안에 있는 로봇을 이용해 원격지에서 사람이 제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문 오퍼레이터가 고객의 의뢰를 받아 집안에 설치된 로봇을 원격 조작해 세탁이나 집안 정리정돈 등 집안 일을 할 수 있다. 집을 하루 종일 비우는 맞벌이 부부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개발됐다. 세탁기를 조작하고 세탁을 마친 빨래를 꺼내 건조대에 너는 일도 가능하다.
집안에 설치되는 ‘유고’는 이동이 가능한 양팔 로봇으로 높이 110cm로 최장 180cm까지 늘릴수 있다. 폭 45cm, 길이 66cm이며 무게 73kg이다. 카메라 3개, 센서, 마이크, 스피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와이파이와 LTE를 지원한다. 연속 가동시간은 4시간.
미라 로보틱스는 이 로봇을 내년부터 임대 방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월정액 2만~2만5천엔수준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가입자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가사 작업을 의뢰하면 전문 오페레이터가 원격지에서 로봇을 제어한다. 부재중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보호 기능을 탑재했다. 가입자가 집안내 로봇의 진입을 금지하는 구역을 지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방안에 문턱이 있거나 높이가 다르더라도 슬로프를 설치해 로봇이 이동할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