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고층 빌딩에서 화재가 났을 때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중요한 무기로서 로봇이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광저우러바오(广州日报)에 따르면 광저우 소재 톈허구(天河区) 내 주장신청(珠江新城) 톈잉(天盈)광장 고층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로봇이 투입된 소방 훈련이 실시됐다. 지난 30일 저녁 7시 광저우 소방대원들은 로봇과 함께 톈잉광장에서 전면적인 소방 훈련을 진행했다.

톈잉광장 57층에서 발화가 됐다는 가정하에 훈련이 진행됐다. 불길이 빠르게 번지면서 200만 ㎡ 너비가 휩싸였다. 현장의 많은 사람들이 고립된 비상 상황이다. 소방대원이 처음 불길을 발견한 이후 즉각 소방 제어센터로 보고가 이뤄졌다. 톈잉광장의 연기 배출 시스템과 실내 소화전 역시 즉각 가동됐다. 소방대원이 초기 진압과 인명구조를 위해 투입됐으며 기술진은 자동 소방시스템의 실시간 제어를 맡았다. 동시에 광저우시 119 지휘센터에 보고도 이뤄졌다.

광저우 소방인명구조팀 지휘센터는 신속하게 인력을 현장에 급파했다. 이어 인명구조 활동과 소화 작업을 동시에 실시했다. 소방 로봇이 내부에 진입해 소화 작업을 했으며 빠르게 온도를 낮추는 냉각 작업도 했다. 실시간으로 대원들의 위치를 파악하면서 로봇을 이용한 소방 및 냉각 작업을 통해 인명 구조를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