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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플랫폼 운영자로 변신하고 있는 중국 DJI농업 등 핵심 영역 공략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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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30  10: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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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상용 드론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DJI가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에 눈돌리면서 하드웨어 제조업체에서 플랫폼 운영자로 탈바꿈하고 있다.

SCMP에 따르면 선전(Shenzhen)에 본사를 둔 DJI는 최신 드론인 마빅 2와 아그라스(Agras) MG-1 등을 내놓으며 세계 90억 달러 드론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산업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DJI의 엔터프라이즈 파트너십 관리자인 빌 첸(Bill Chen)은 "소비자 측면에서 진정한 성공을 거두었고 현재 다른 산업에서도 매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우리는 세계적으로 다른 회사, 운영, 산업에 봉사하기 위해 확장하고 있다. 핵심 분야 중 하나는 농업이다. 세계 인구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우리는 식품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더 많은 첨단 기술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 회사의 대표 농업용 제품인 DJI 아그라스 MG-1 옥토코퍼는 농작물 분무를 위해 비료와 살충제와 같은 액상 적재물의 정밀하고 다양한 비율 적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중국 기술 기업들이 인공지능(AI)과 같은 신흥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밸류체인으로 전환하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중국 최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위챗의 운영업체인 텐센트 홀딩스(Tencent Holdings)는 지난 11월 산업용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장하려는 의도를 나타냈다. 첸은 “소비자 시장에서 DJI는 여전히 배터리 수명을 늘릴 것인지 아니면 크기를 줄일 것인지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며 "기업 측면에서 많은 산업 분야에서 일종의 필수 도구가 된 드론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IDC의 드론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소비자 드론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는 반면 드론을 활용한 기업 비즈니스는 큰 잠재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국 드론 산업의 핵심 방향이 기업 시장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IDC에 따르면 중국 드론 시장의 연간 성장률은 2017년 80.6%, 2018년 73.2%로 둔화되었다.

DJI는 개발 킷을 공개해 애플이 아이폰 앱을 지원하는 방식과 비슷하게 특정 작업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드론 제조사에서 플랫폼 사업자로 변신하고 있다. 첸은 "10년 전 DJI는 하드웨어를 만드는 기술 회사였지만 이제는 플랫폼 기업이다. 물리적 플랫폼뿐 아니라 고객이 그들의 데이터 분석을 관리하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까지 포함한다. 더 나아가 써드파티 개발자가 다양한 확장 기능을 개발할 수 있는 다목적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한다.

플랫폼 업체로 전환하면서 프라이버시는 DJI에게 특히 까다로운 문제가 될 것이다. 중국의 기술 대기업들은 중국-미국의 갈등이 글로벌하게 번지면서 데이터 보안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대해 DJI는 지난해 발표된 한 연구에서 “사용자들이 자신의 데이터가 수집, 저장, 전송되는 방법에 대한 제어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데이터 보안 주장을 검증하기 위한 DJI의 노력은 미 육군이 잠재적인 보안 우려에 따라 드론 사용을 금지한 이후에 이루어진 것이다.

김지영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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