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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I, 직원 부정으로 막대한 손실 기록내부 통제 시스템 취약성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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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27  21: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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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드론 제조업체인 중국의 DJI가 1억 5000만 달러(약 1682억원)에 달하는 큰 규모의 손실을 기록했다. 직원들의 집단적인 부정행위가 원인으로 나타나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블룸버그는 최근 DJI가 10억 위안(약 1억 5000만 달러)의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직원 사기사건을 적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중국 기술 대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의 부정 행위에 따른 손실로 직원 관리의 책임도 불거지고 있다.

내부 조사에서 이번 부패를 발견한 SZ DJI테크놀로지는 개인 이익을 위해 부품 비용을 부풀린 다수의 직원들을 해고하고 법적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DJI 측은 “큰 규모이며 주요 액수를 포함하는 현재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하면서도 얼마나 많은 직원들이 이 사건에 연루되어 있는지는 말하지 않았다.

전세계 1만 4000명을 고용하고 있는 DJI는 글로벌 드론 시장의 4분의 3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이 분야의 선두주자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급성장하는 글로벌 테크 기업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내부 통제 수준의 실체를 드러낸 셈이다.

회사 측은 성명을 통해 “사내 통제 강화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직원들이 회사 업무 수행 방침 위반과 관련한 기밀 및 익명의 보고서를 제출할 수 있는 새로운 채널을 마련했다”며 “우리는 이 상황을 계속 조사하고 있으며 법 집행기관의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몇 년 사이 DJI는 소비자 드론에서 탈피해 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 진입했다. 10달러(약 1만 1000원) 짜리 장난감에서부터 100달러(약 11만원)미만의 카메라 캐리어에 이르는 저가 드론 시장에 전세계 수십 개의 경쟁사가 뛰어들자 DJI는 농업과 조사를 위한 드론 개발에 나섰다. 1999달러(225만원)에 이르는 마빅 2(Mavic 2)는 90억 달러(약 10조원) 드론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 부문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다.

무엇보다 애플이 아이폰을 제공하는 방식과 유사하게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특정 작업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작성할 수 있는 개발 키트를 내놓았다. 10월에 DJI는 서던 컴퍼니와 전력망을 조사할 마빅 2에 대한 계약을 발표했고 아메리칸 에어라인 그룹과는 비행기 검사를 위해 계약을 체결했다.

김지영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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