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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비즈니스의 미래한국형 토큰 이코노미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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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20  22: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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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블록체인 비즈니스 실용서!”

여전히 유효한 블록체인 기술의 가치

2018년 12월 초 비트코인 가격이 400만 원대까지 하락하며 암호 화폐 시장이 요동쳤다. 2018년 1월 초에 최고가 2880만 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1년 사이에 7분의 1 수준으로 하락한 것이다. 비트코인을 필두로 한 암호화폐 가격 폭락으로 인해 몇몇 스타트업은 폐업을 선언하였고 대표 스타트업도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섰다. 이를 두고 일부 언론에서는 블록체인의 미래는 없다는 식의 비관적인 기사를 내놓기도 하였는데, 이는 섣부른 판단이다.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한 배경에는 세계적인 규제 강화 추세와 대형 채굴 업체의 연이은 폐업, 비트코인캐시의 하드포크(Hard Fork) 이슈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존재하는데, 이는 블록체인 기술과는 무관한 외적 요인에 의한 것들이다. 비트코인의 가치가 하락했다고 해서 블록체인의 가치까지 하락한 것은 아니다.

블록체인이 지닌 기술적 속성까지 평가절하되어서는 곤란하다. 블록체인이 비트코인을 위해 만들어진 것은 맞지만, 그 기술은 비트코인 이상의 더 많은 잠재적 가치를 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혁명'의 저자인 미래학자 돈 탭스콧은 블록체인을 ‘제2의 인터넷 혁명’이라 정의하면서 인터넷이 그러했듯이 블록체인은 모든 산업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폭발력 있는 기술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탈중앙화를 기치로 블록체인 기술은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전역에서 다양한 시도를 통해 빠르게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블록체인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이라 불리는 이유이다.

세상을 바꿀 블록체인, 토큰 이코노미에서 가능성을 찾다

그러나 대중들에게 여전히 어렵고, 실생활과 거리가 멀어 손에 잡히지 않는 허구처럼 느껴지는 것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가 부재하기 때문이다. 이제 블록체인이 암호화폐 단계를 넘어 대중들의 관심을 얻고 더 큰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실생활과 밀접하게 결합된 서비스의 성공이 필요하다.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성공한 프로젝트가 등장하면 블록체인 기술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

실제로 경제와 금융 분야에서는 이미 블록체인을 자사 서비스에 도입하거나 암호화폐를 파생상품에 견주어 분석하는 전문 애널리스트가 등장하는 등 생활 속의 블록체인으로 자리 잡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예술 분야에서도 예술가와 박물관 및 미술관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의 예술 거래 플랫폼이 등장하여 예술품의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투명한 거래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배달주문 중계 앱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높은 중계 수수료를 없애고, 맛집 리뷰나 댓글 작성자에게는 코인을 지급하는 시도를 추진 중이다.

향후 실생활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블록체인 업체들이 등장해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고 전문가들은 구글, 아마존과 같은 초대형 글로벌 블록체인 업체도 탄생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런 수많은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들의 경쟁 속에서 우위에 서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토큰 이코노미의 설계’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블록체인은 다른 ICT 기술이 갖고 있지 않은 중요한 요소를 가지고 있다. 바로 인센티브로 보상되는 ‘토큰’이다. 그리고 이 토큰이 만드는 이코노미는 ‘행위에 따른 정당한 가치 제공’이라는 경제 구조를 만들어 블록체인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한층 더 확장시킨다. 어떠한 사업에서 블록체인이 필요한지를 판단하는 단계가 비즈니스 모델 구상이었다면, 토큰 이코노미는 블록체인으로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지 설계하는 단계라 할 수 있다.

토큰 이코노미가 이상적인 경제 시스템이라 불리는 이유

토큰 이코노미는 매우 이상적인 경제 시스템이다. ‘참여자 모두에게 보상을 준다’라는 기본 개념은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분배 체계이자 경제 시스템이다. 게다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는 사람들의 참여 혹은 행동을 강제할 수 있는 중앙 콘트롤 타워가 없다. 그러다 보니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을 어떻게 이끌어내느냐가 성패를 가른다. 토큰 이코노미는 블록체인 구조를 유지하는 강력한 힘이자, 참여자 간 협력을 유도하는 강력한 유인 장치다. 기존의 플랫폼 비즈니스가 개발자 혹은 주주 등 특정 이해관계자만 보상을 받았다면, 토큰 이코노미는 양쪽 모두가 적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플랫폼 개발자나 운영자는 물론 플랫폼상의 서비스 제공자나 소비자 등 모든 참여자가 보상을 받는다. 누구든 참여 기여도에 따라 보상을 주기 때문에 자발적 참여와 능동적인 ‘선한 행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토큰 이코노미의 근간이 되는 블록체인은 인공지능이나 사물인터넷 등과 결합하여 더 큰 생태계를 만들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집 안에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홈 IoT 기기를 통해 확보되는 수많은 데이터는 단순히 제품의 고장 진단이나 고객의 맞춤형 마케팅 등에 활용될 수도 있지만, 이 데이터들을 원하는 제조사나 플랫폼 기업에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도 있다. 데이터를 제공하는 개인은 토큰 이코노미 관점에서 보상을 받으면서 동시에 프라이버시 보호도 꾀할 수 있다. 보상받은 토큰으로는 해당 제품의 애프터서비스나 신상품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도 있다.

이 책은 가능한 중립적인 시각에서 블록체인을 바라보면서 과대평가된 부분은 철저하게 객관적으로 검증해 문제점을 최소화하고, 가능성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도록 가이드를 제시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토큰 이코노미 역시 개념적으로 구체화하여 블록체인이 새로운 방향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도록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하고자 했다. 방향만 정확하다면 블록체인은 진화를 거듭하면서 점차 구체적인 실체를 우리 앞 에 드러낼 것이다. 그때까지 버틸 수 있는 인내의 지혜를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블록체인 비즈니스의 미래-한국형 토큰 이코노미가 온다"
KT경제경영연구소 지음 | 292쪽 |17,000원
한스미디어 펴냄

정원영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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