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2017년 로봇산업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17년 12월 말 기준 국내 로봇 사업체의 현황, 품목별 생산 및 출하실적, 인력(취업)현황, 연구개발 현황 등을 조사해 국내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사업체의 경영전략 및 국가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조사는 2018년 5월 30일부터 2018년 7월 31일까지 조사원이 업체를 방문해 면담 방식으로 진행됐다. 개인 서비스용 로봇, 제조업용 로봇, 전문 서비스용 로봇, 로봇 부품 및 부분품 등 로봇산업 주요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이번 보고서의 내용을 간추려 소개한다.

순서

1)국내 로봇산업(4대 주요 분야) 개요
2)매출 및 수출입 동향
3)애로사항

2)매출 및 수출입 동향

<매출 현황>

2017년을 기준으로 국내 로봇산업 매출액은 5조 5255억원으로 전년도 매출액 4조 5972억 대비 20.2% 증가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50억원~100억원 미만’인 사업체의 로봇 매출액이 전년 대비 218.6% 증가해 가장 많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로봇 사업분야별로 보면 ‘로봇 부품 및 부분품’ 사업체의 로봇 매출액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문서비스용 로봇’은 전년 대비 로봇 매출액이 오히려 감소했다. 매출 구성을 보면 ‘제조업용 로봇’이 3조 4017억으로 전체 5조 5255억원 중 61.6%를 차지했으며, 이어 ‘로봇 부품 및 부분품’(1조 4779억원),‘개인서비스용 로봇’(3775억원),‘전문서비스용 로봇’(2684억원) 순으로 로봇 매출액이 컸다.

<생산 현황>

2017년을 기준으로 로봇산업 생산액은 4조 9950억원으로, 전년도 4조 4750억원 대비 1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서비스용 로봇’(33.4%)은 전년 대비 생산액이 감소했다.

구성 비율을 보면 ‘제조업용 로봇’이 3조 181억원으로 60.4%, ‘로봇 부품 및 부분품’이 1조 3696억원으로 27.4%를 차지했다. 제조업용 로봇의 생산액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적재용 로봇’(1조 4286억원),‘기타 제조업용 로봇’(5181억원) ,‘조립 및 분해용 로봇’(3085억원),‘가공용 및 표면처리 로봇’(2899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로봇을 기계구조별로 보면 ‘리니어 로봇’이 1조 2400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다관절 로봇’(8739억원),‘스카라 로봇’(1269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7년을 기준으로 ‘전문서비스용 로봇’의 생산액은 2497억원으로 나타났다. ‘의료 로봇’(834억원), ‘농림어업용 로봇’(395억원), ‘군사용 로봇’(370억원) 등의 순이었다.

<출하(내수+수출) 현황>

2017년을 기준으로 로봇산업 출하액은 5조 5174억원으로, 전년도 출하액 4조 5621억원 대비 20.9% 증가했다. 전년 대비 품목별 출하액의 증가율은 ‘로봇 부품 및 부분품’ 36.6%, ‘제조업용 로봇’ 23.2%, ‘개인 서비스용 로봇‘ 12.7%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7년을 기준으로 로봇산업 수출액은 1조 984억원으로, 전년도 수출액 9336억원 대비 17.6% 증가했다. 전년 대비 내수액의 증가율은 ‘제조업용 로봇’이 30.2%로 가장 높았다.

<수입 현황>

2017년 기준 로봇산업 수입액은 7450억원으로, 전년도 6214억원 대비 19.9% 증가했다. ‘전문서비스용 로봇’ 사업체는 전년 대비 수입액이 감소했다. 구성 비율을 보면 ‘제조업용 로봇’사업체가 4621억원으로 62.0%,‘로봇 부품 및 부분품‘사업체는 2434억원으로 32.7%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