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티 로보틱스(Misty Robotics)가 미스티II(Misty II) 로봇을 오는 4월부터 출하한다고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다.

스페로(Sphero)의 개발사이기도 한 미스티 로보틱스는 미스티 II가 오는 4월 크라우드 펀딩 후원자들에게 선적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지난해 12월 예정이었으나 4개월 지연된 것이다.

미스티 II 로봇 플랫폼은 가격이 2399달러(268만원)로 비교적 비싼 것 같지만 실제로는 801달러(89만원)나 인하된 것이다. 로봇의 원래 가격은 3200달러(357만원)였다. 이같은 가격으로는 레고 마인드스톰 EV3 키트(349달러, 39만원)와 같은 로봇 플랫폼과 경쟁할 수 없다. 아직 일반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격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대신 미스티는 STEM 학생, 매니아층. 로봇공학 전공자들이 집단적 기술을 활용해 미스티 II를 그들 자체 프로젝트에 적용하고 프로그래밍을 시작하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미스티 II의 모든 기술들이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생성되어 이것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소비자 지향 로봇 플랫폼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