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타트업 링테크놀로지(Ling Technology)가 'CES 2019'에서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는 사랑스러운 로봇을 선보였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루카(Luka)라고 불리는 이 독서 로봇은 작은 올빼미 모양으로, 카메라 기능과 인공지능을 결합해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준다. 대상은 아직 스스로 책을 읽지 못하는 2~8세 사이의 아이들이다.

읽기 로봇에는 세 가지 다른 버전이 있다. 표준 모델인 루카는 앞에 있는 그림책을 읽는다. 특별한 책을 별도로 필요로 하지 않으며 올빼미가 인식할 수 있는 인기있는 이야기를 담은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있다. 루카 히어로(Luka Hero)는 인공지능(AI) 마법사가 추가되며 어린이가 페이지에서 가리키는 말을 따라갈 수 있다.

이 작은 로봇들의 장점은 아이들이 책읽기를 재미로 느끼게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른 장난감을 대신하거나 부모들이 바쁠 때 해당되겠지만 책을 즐기는 부분에서는 충분한 역할을 한다.

더욱 인상적인 것은 학부모들이 직접 책을 읽을 수 있는 기능이다. 아이들이 책을 펼칠 때 로봇은 부모 목소리를 이용해 책을 읽는다. 때때로 늦게까지 일하느라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줄 시간을 놓친 부모들에게 매우 유용하다.

또 다양한 액센트를 이용할 수 있어 어린 아이들에게 모국어를 가르치거나 이야기를 이해하기 쉬운 억양으로 들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제공한다. 함께 제공되는 앱에서 추천가능한 책 모음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