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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화성 탐사용 자율 로봇 테스트킹스칼리지런던-에어버스 등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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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09  09: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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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과학자들이 화성을 탐사할 자율 로봇에 대한 테스트를 마쳤다고 텔레그라프가 보도했다. 탐사선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어디로 가야하고, 어디에서 탐사할 것인지를 스스로 결정하고 움직인다.

킹스칼리지 런던(King's College London)과 항공 우주 회사인 에어버스(Airbus)의 연구원들이 개발한 자율시스템은 지난 달 모로코 근처 사하라 사막에서 '세르파(Sherpa)'라고 불리는 4륜 구동 로버에 탑재돼 테스트됐다.

에르고(ERGO)라고 불리는 새로운 자율 기술 개발에는 미국 LA 윌셔(Wiltshire)에 본사를 둔 소프트웨어 회사인 사이시스(SCISYS)의 도움도 컸다. 모로코 실험에서는 인퓨즈(INFUSE)라고 불리는 소프트웨어와 함께 테스트되었는데 이 소프트웨어는 다른 센서와 로버의 소스 데이터를 결합하고 지도와 같은 유용한 정보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한다.

모로코가 실험 지역으로 선정된 것은 이 건조한 지역이 화성 표면과 매우 유사한 붉고 바위투성이의 지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로봇은 한 달간의 실험 동안 사람과의 상호작용 없이 1.4km 이상을 여행한 것으로 알려진다.

영국 우주국(UK Space Agency)의 성장 국장인 캐서린 밀링 존스(Catherine Mealing-Jones)는 "화성은 안전하게 착륙하기 매우 어려운 행성이기 때문에 각각의 성공적인 착륙에서 발견된 것들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이러한 새로운 자율 로봇 기술은 화성의 미스터리를 푸는데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로버는 흥미로운 것으로 판단되는 것들을 조사하기도 하지만 조작자가 놓칠 수도 있는 많은 미지의 것들을 조사한다. 이 기술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원격조종 화성 로봇 분야에 있어 중요한 진전에 해당한다. 기존 탐사 로봇은 느리고 반응이 없는데 지구로부터 보내진 명령이 도달하는데 8분이 걸리기 때문이다. 로봇 이동 거리도 제한적이어서 현재 탐사 로봇들은 하루에 몇 십 미터만 움직인다. 반면 새로운 자율 시스템은 화성에서 하루에 1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영국 하트퍼드셔의 스티브니지에 있는 에어버스는 유럽우주국(ESA)의 엑소마르스(ExoMars) 로버의 주요 계약자로 2020년 화성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공개 경쟁에 이어 영국 우주국은 올 봄에 영국에서 제작된 새로운 탐사선의 이름을 공개할 계획이다. 엑소마르스는 화성 생명체의 증거를 찾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ESA와 러시아 우주국 로스코스모스(Roscosmos)의 합동 임무이기도 하다.

이 임무의 첫번째는 엑소마르스 추적 가스 궤도(ExoMars Trace Gas Orbiter)라고 불리는 통신 위성을 화성 궤도에 배치하는 것이었는데 2016년 발사 이후 성공했다. 이 외에도 스키아파렐리(Schiaparelli)라는 탐사선을 발사하기 위한 목적이 있었는데 같은 해 탐사선이 화성에 착륙하면서 추락하는 바람에 아쉽게 실패했다.

한편 영국 우주국은 엑소마르스에 유럽에서 두번째로 큰 비용을 대고 있으며 임수 수행에 2억 6000만 파운드(약 3703억원), 장비들에 1400만 파운드(199억원)를 투자했다.

김지영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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