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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도 탐사에 나선 4족 보행 로봇 '애니멀'하수도내 온도 등 데이터 수집 기능도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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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07  09: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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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타봇(Cheetahbot)이나 스팟(Spot)과 같은 다리가 여러 개인 로봇의 잠재적인 용도에 관한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결실을 얻기 위해서는 밖에 나가서 뭔가 하지 않으면 안된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하수관 검사라는 미래의 용도를 얻기 위해 스위스의 4족 로봇이 지하 깊은 곳으로 들어가고 있다. '애니멀(ANYmal)'이라고 불리는 이 로봇은 취리히연방공대(ETH Zurich)와 이 학교에서 분사한 스타트업 애니보틱스(Anybotics)의 장기 협력 프로젝트의 산물이다. 애니멀은 최근 도시 아래의 하수구에서 역할을 찾고 있으며 사람들이 행해야 하는 수동 검사 과정을 돕거나 대체하고 있다.

   
 
애니멀이 처음 선보이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로봇 플랫폼과 마찬가지로 수년 동안 지속적으로 개선돼 왔다. 그러나 최근들어 라이다와 같은 카메라와 센서의 성능이 충분히 좋아져 하수관처럼 어둡고 좁고 끈적거리는 곳에서도 실제 테스트를 할 수 있게 됐다.

대부분의 도시에는 전문 조사관만이 검사할 수 있는 수 마일의 지하 기반 시설이 있다. 이는 위험하고 지루한 작업이기 때문에 자동화에 매우 적합하다. 사람이 1년에 한차례 검사를 하는 대신 로봇이 일주일에 한번씩 한다고 생각해보라. 무슨 문제가 있으면 사람이 달려가면 된다.

또한 재해로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이나 사람들이 안전하게 탐색하기에 너무 좁은 지역에도 적합하다. 물론 로봇 군단이 하수도에서 생활하기 전에 많은 경험과 학습이 필요하다. 첫 출발은 최소한의 자율성을 발휘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로봇과 팀이 신뢰감을 얻고 더 많은 독립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애니보틱스의 공동창업자 피터 프랭크하우저(Péter Fankhauser)는 "실험실에서 어떤 것이 효과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현실세계에서 그럴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한다.

실제 시나리오에서 로봇의 센서 및 기술을 테스트하면 엔지니어가 작업할 수 있는 새로운 통찰력과 방대한 데이터가 제공된다. 가령 주변 환경이 완전 어두울 때 레이저 기반의 영상 촬영은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물, 증기 혹은 연기가 많이 발생할 경우는 어떨까. 애니멀이 이 같은 주변 환경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연구자들은 센서가 장착된 발과 벽에 닿거나 버튼을 찾거나 온도나 질감을 결정하기 위해 발톱달린 발의 가능성을 시험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후자의 작업을 조종사들이 즉흥적으로 수행해야 했지만 이후에는 분명히 애니멀 스스로도 해낼 수 있는 것들이라고 보고 있다.

김지영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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