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 위치한 레그러스(Reglus)는 인공지능(AI) 카메라 시스템 ‘아이거(Eiger)II’를 ‘그루브(GROOVE) X‘가 개발한 가정용 로봇 '러봇(LOVOT)'용으로 공급한다.

일간공업신문에 따르면 이 인공지능 카메라는 러봇의 머리부분에 탑재돼 360도 주변을 볼 수 있다. 카메라를 통해 사람의 얼굴이나 신체 등의 대상물의 존재를 감지하고 자연적인 반응을 가능하게 한다.

러봇은 그루브X가 개발한 가정용 로봇으로. 인공지능 카메라와 함께 터치 센서, 낙하 방지용 적외선 센서, 온도 카메라 등 50 개 이상의 센서를 탑재하고 있다. 관절을 정밀하게 설계해 팔 부분을 매끄럽게 움직일 수 있다. 크기는 폭 255mm, 깊이 255mm, 높이 430mm다. 2019년 가을 이후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이거는 인공지능으로 인식의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카메라 시스템으로, 지난 2017년 판매에 들어갔다. 인물 인식이나 거리 측정 등의 용도로 건설 기계 및 산업용 특수 차량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러봇에 사용된 아이거는 4K 이미지 센서와 어안 렌즈를 조합해 360도 주변을 높은 정밀도로 인식할 수 있다. 카메라의 PCB는 47mm×75mm의 소형으로, 가정용 로봇의 탑재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회사측은 아이거 카메라가 가정용 제품에 적용되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