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료품 체인 크로거(The Kroger Co.)가 로봇업체 누로(Nuro)와 손잡고 일반 대중이 이용할 수 있는 무인 배송 서비스를 처음으로 시작했다.

이들 업체들은 지난 8월부터 자율 주행 프리우스 차량으로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Scottsdale)에 자율 식품 배송 서비스를 진행해 왔으며 약 1000건의 배달을 완료했다. 이번에 시작하는 서비스는 R1으로 알려진 누로의 맞춤 무인 자동차를 포함한다. R1은 공공도로를 주행하며 운전자도, 승객도 없이 상품만 수송한다.

누로는 지난해부터 R1을 개발해 왔으며 6월 미국 최대 수퍼마켓 유통업체인 크로거와 제휴를 발표했다. 누로 공동 창업자겸 사장인 데이브 퍼거슨(Dave Ferguson)은 “누로는 모든 것이 요구되고 저렴한 가격에 배달될 수 있는 심부름 없는 세상을 꿈꾼다”며 “맞춤 무인 자동차를 이용한 배달 서비스가 그 첫 걸음”이라고 설명한다.

크로거의 예일 크로셋(Yael Cosset) 디지털 책임자는 "크로거 고객들은 픽업과 배송과 같은 서비스를 통해 가족을 먹일 수 있는 제품을 빠르게 구입하는 새롭고 편리한 방법을 찾고 있다"며 “지난 몇 달 동안 누로의 자율배송 조종사는 유연하고 신뢰감 있는 기술의 이점을 입증해왔으며 고객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모든 것을 제공해 식료품점 경험을 재정의하겠다는 크로거의 약속을 실현시켜주고 있다”고 말했다.

크로거는 지난 3분기 디지털 판매량이 60% 증가했으며 커버리지는 현재 고객 가구의 90% 이상에 이른다고 밝혔다.

<크로거 배송 서비스 세부 정보>

위치: 프라이스 푸드 스토어: 7770 이스트 맥도웰 로드, 스코츠데일, 애리조나

시기: 고객은 즉시 주문하고 일주일에 7일 배송 가능

방법: 고객은 frysfood.com 혹은 모바일 앱을 통해 쇼핑하고 슬롯 가용성에 따라 주문

대상: 식료품 주문은 누로사의 자율주행차량에 의해 당일 혹은 다음날 배송. 맞춤형 무인 R1과 자율주행 프리우스 차량이 배송을 담당.

가격: 5.95달러(약 6670원) 정액 요금, 최소 주문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