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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창업기업의 메카, 로봇산업진흥원 창업보육센터를 가다(3)3)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소개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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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27  11: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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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창업 저변 확대 및 창업환경 조성을 통해 로봇전문기업 육성을 위한 ’로봇창업의 메카‘로 성장중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현황과 사업실적, 향후계획 그리고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에 대하여 3회에 걸쳐 소개한다.[편집자 주]

<기획 순서>

1)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창업보육센터 현황과 실적
2)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소개①
3)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소개②

이번 코너에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기업들을 2회에 걸쳐 소개한다. 오늘 소개하는 기업은 볼마커형 퍼팅 코칭 플랫폼, 로봇 제어 교육훈련장비 전문업체 (주)아이엠이에스, 드론ㆍ산업용 로봇 전문업체 (주)에이티디랩, 스마트 전동 베드 전문업체 (주)조은에스티에스, 산업용 수직이착륙(VTOL) 무인기 전문업체 (주)조이드론 등 4개 기업이다.

아이엠이에스

   
▲ ㈜아이엠이에스 장희철 대표
지난
2014년 설립된 아이엠이에스(Integrated Mobile & Embedded System)는 볼마커형 퍼팅 코칭 플랫폼, 로봇 제어 교육훈련장비 전문업체다. 6명의 직원이 하드웨어 설계, 펌웨어, 무선통신 및 센서 등의 사물인터넷(IoT)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유관 산업과 연계해 로봇 및 IoT 디바이스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볼마커형 퍼팅 코칭 기기는 초급 골퍼가 그린에서 퍼팅할 때 홀컵까지의 거리와 그린 정보를 제공해주고, 퍼팅 거리나 방향 등을 안내해주는 제품이다. 기존 제품은 단순하게 볼마커가 놓여진 지점의 그린 경사도를 알 수 있어 홀컵까지의 퍼팅 정보를 파악하기 힘들지만, 이 회사 제품은 지리정보시스템(GIS) 정보와 매칭해 홀컵에서 볼의 위치까지의 그린 정보를 사용자에게 알려주어 초급자도 쉽게 퍼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주목표 시장은 개인이나 골프연습장 등이며 경쟁제품 대비 낮은 10만원대 이내에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장희철 대표는 학창 시절부터 창업에 대한 꿈을 간직해왔다. 학교 졸업 후 회사에 취직해 품질관리(QC)와 고객만족(CS) 업무를 주로 진행하면서 여러 협력업체와의 친분을 쌓고 다양한 정보를 얻으면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승부를 걸고 싶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가지게 됐다. 관련 분야에 대해 준비하면서 사업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고 인적네트워크 구축이 어느 정도 완성 단계에 있다고 생각되어 창업을 결심했다.

   
▲ ㈜아이엠이에스 볼마커형 퍼팅 코칭 플랫폼
다른 모든 창업자가 그렇듯 장 대표 역시 기술인력 확보가 가장 어려웠다
. 다행히 로봇산업진흥원 창업보육센터에 2015년 입주하면서 창업 과정에서 흔히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장 대표는 전국에 여러 로봇 관련 지원 기관과 입주시설들이 있지만 이들 기관들은 지역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다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이런 한계를 벗어날 수 있고, 개발 제품 상용화를 위한 지원사업, 시험 인증 평가 등의 기반 시설이 잘 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아이엠이에스는 창업보육센터 입주 후 창업맞춤형지원사업과 QCD 경쟁력강화사업을 지원받아 비접속식 신장측정봇을 제품화 하는데 성공해 학교 교육용으로 판매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다수의 교육기관 및 연구기관과의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애로 기술 돌파 등 신기술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그동안 축적해온 기술을 기반으로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제품을 개발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셀을 개발해 공급하기도 했다.

에이티디랩

   
▲ ㈜에이티디랩 정석진 대표
지난
2014년 설립된 에이티디랩(ATD Lab)은 드론, 산업용 로봇 전문업체로 Ace Technology Development의 약자로 최고의 기술 개발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 출연연구소와 방산업체에 주로 개발품을 납품해왔다. 3차원 기계설계,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펌웨어, 기구 제작 등 로봇 제작에 필요한 요소와 설비를 갖추고 있다. 정석진 대표는 어릴 때부터 전기/전자와 RC모형 비행, 무선 통신에 관심이 많았다. 학교 졸업 후 아주실업이라는 방위산업체에 취업해 공군의 대공표적기개발 업무를 하다가 다양한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싶어 창업을 결심했다.

에이티디랩은 처음에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 위주로 사업을 진행했고 이후 ETRI의 각종 모션 시뮬레이터와 공군 제83정보통신 정비창의 TACAN 이동형 안테나 리프트 트레일러, 아진산업의 3축 승마 로봇/경마 로봇 개발 참여 등을 거치면서 기구 설계/개발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또 하이레벤(HILEBEN)의 태양열 발전소 연수 및 자동 분사 시스템을 개발 및 양산하면서 생산공장과 기업부설연구소를 갖추게 됐다.

정석진 대표가 생각하는 에이티디랩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정 대표는 일반적으로 제품 개발 업체는 전기 제어,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기구 설계/제작 중 어느 한 부분만 담당해서 진행하고 나머지 파트는 외주로 처리하는데, 우리 회사는 개발 인력이 9명 정도에 불과하지만 각자가 기구 설계/제작, 프로그래밍, 전기/전자 제어를 맡아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회사 내부에서 개발 전체 과정을 다 소화하기 때문에 프로젝트 진행 시 상당한 수준의 유연성과 기술적인 업무 협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양한 분야의 제품 개발이 가능하고 직원들 스스로가 잘 모르는 분야는 학습하고 서로 도와주면서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 대표는 창업보육센터 입주 이후 가장 큰 성과로 장기 체공형 드론을 개발한 것을 꼽았다. 기존의 드론은 30분 정도 운영하는 것이 최대 운영 시간이지만 연구 개발로 최대 3시간 운영이 가능한 드론을 개발하게 되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시제품 제작지원 사업과 특허 지원 사업으로 TRL 6 단계급 시제품을 제작했다. 특허 지원 사업으로 엔진을 이용한 가변 피처 제어 기술과 시스템에 대한 2건의 드론 특허 등록을 마쳤다.

   
▲ ㈜에이티디랩 임직원들이 회사에서 잠시 취재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과 시제품을 기반으로 방산업체인
LIG 넥스원과 군사용 드론 업무 협의에 나설 정도로 성장했고, KT 스카이쉽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최대 조선사와 드론 도장 시스템 개발에 관한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정 대표는 창업 과정에서 경영관리에 관한 전문 지식이 없어 어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직원의 85%가 연구 개발 엔지니어 출신이어서 영업, 마케팅, 인사, 노무, 재무 등 경영 관리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 특히 비즈니스 모델에서부터 최종 영업까지 경영 지원 부분에 가장 어려움을 겪었다고 얘기했다.

   
▲ ㈜에이티디랩이 제작한 드론
정 대표는 드론 시장이 전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전문 기술력을 갖춘 드론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 ”여러 기업이나 기관과 연료 전지, 수직이착륙(VTOL) 드론 등의 연구 개발에 나서고 있다가장 먼저 엔진 드론으로 시장을 선점하고, 향후 수소전지 드론, VTOL 드론 등 다양한 제품과 시장 환경에 적합한 드론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정부의 규제 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드론에 관한 정부 지원 및 제도가 많이 바뀌었지만 현장에선 많이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좀 더 개선하고 지원한다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나라들과 어깨를 겨룰 수 있는 드론 강국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은에스티에스

   
▲ ㈜조은에스티에스 임경습 대표
올해
2월 설립된 조은에스티에스는 스마트 전동 베드 전문업체다. 전동침대휠체어, 전동이송로봇, 의료 스마트 시스템을 개발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고령화 사회에 맞춰 간호, 간병 진료의 서비스와 스마트 자동화 시스템화를 목표로 신개념 의료기관을 확립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전동 침대 휠체어다. 평상시 침대로 사용하다가 이송 시 휠체어로 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현재 리더스 재활병원에서 시제품을 테스트하고 있다. 아직 국내에는 경쟁사가 없지만 일본과 독일에서 유사한 제품을 시범 테스트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임경습 대표는 전신마비 환자 수술이 끝나고 병실로 옮겨지는 환자를 보며 환자와 간병하시는 분들의 이송에 대한 불편함을 덜어줄 수 있는 스마트 이송시스템을 개발해 보자는 취지에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창업 동기를 설명했다.

로봇산업진흥원의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하면서 창업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해가고 있다. “창업하면서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막막 했어요. 자본 부족과 방향성 문제로 개발에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 포기할까 하는 생각도 가졌지만 로봇산업진흥원의 도움으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었다며 지금은 전동 침대 휠체어의 성능이 많은 부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 현재 리더스 재활병원에서 시험중인 스마트 전동 베드
임 대표는 요양병원에 공급할 수 있는 고품질 스마트시스템을 개발하는 게 최종 목표다. “환자가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이송하면서 재활치료, 진료, 검사 등이 스마트하게 이뤄지는 자동화된 병원을 정말 보고 싶다고 말했다. 결과 중심의 정부 지원 정책에 관해선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양산이 언제 되는지 매출이 얼마나 일어나는지 만을 보고 지원하는 정부 지원이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있다.

현재는 시제품 개발이 완료되었지만 아직 디자인 작업이나 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 있다. 2020년에는 본격적인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아직 초기 단계지만 궁극적으로는 병원 내에서 목적지를 입력해 놓으면 스마트 전동 베드가 환자를 싣고 차선을 인식해 자율주행으로 목적지까지 데려다 줄 수 있는 스마트 전동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조이드론

   
▲ ㈜조이드론 조형규 대표
지난
2016년 설립된 조이드론은 산업용 수직이착륙(VTOL) UAV 전문업체다. 산업용 드론과 세계 최초의 한 손 드론 조종기를 개발했다.

조형규 대표는 10년 전부터 취미 생활로 드론과 무인항공기에 관해 공부하면서 창업의 꿈을 키웠다. “취미로 드론 공부를 했는데 대구시, 경상북도 등으로부터 업무 의뢰를 받으면서 사업성을 검증 받았고 UAV(무인항공기) 산업의 가능성을 확인하던 중 공군사관학교에서 사관 생도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의뢰 받아 진행하면서 창업을 구체적으로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행 드론 조종 시스템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세계 최초로 한 손 드론 조종기를 만들면서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다는 것
. 원래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하고 있었으나 국가공인인증시설을 갖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소개받고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했다.

201612월 창업 이후 아시아, 한국, 말레이시아 등의 드론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조이드론의 기술력을 극대화해 PCT 등 여러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 또 수직이착륙(VTOL) 무인항공기를 개발해 이착륙 공간 제약 문제를 해결했으며, 비행시간 타 제품 대비 3, 비행거리 타제품 대비 4배 증가시켜 제품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러시아 및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검증을 받았다.

   
▲ ㈜조이드론의 수직 이착륙 드론
드론으로 취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작물 분석 및 지질 연구 등 최첨단 산업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 창업한 지 얼마 안되었지만 그동안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말레이시아에 농업용 드론과 VTOL 40억 계약(하드웨어 30, 교육 10), 러시아 우랄 민간 항공사에 VTOL 납품, 인도네시아 시장에 수산업용 드론 진출 등이 대표적인 성과다. 중국 항저우 샤오샨 코리아로봇센터(KRC) 안에 상설 전시관 및 지사를 설립했으며 중국 물류 회사와 투자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는 실제 드론을 이용해 측량 서비스 사업도 의욕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기술력 및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민간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인 팁스(TIPS :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s), 신용보증기금 등으로부터 외부 투자를 받았다.

   
▲ 세계 최초의 한 손 드론 조종기
조 대표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아직 사회적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UAV를 공급하는 전략으로 국내 산업발전을 도모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내년 1CES 2019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드론을 선보일 계획이다.

다만 대구 지역에 사업체가 있다 보니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관련 기관에서 이 부분에 대한 지원책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투자와 판로 개척 등 실제 스타트업들의 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얘기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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