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시에 로봇 개발에 활용할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공개하고 빠르게 상용화할수 있는 공간이 탄생한다.

상하이시는 최근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 실전 인프라' 공간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상하이시에서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을 집적하는 공간으로서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상하이시는 이 곳에서 10대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 실전과 19개 구체적 수요, 60개의 인공지능 혁신 상품을 선보인다. 글로벌 인공지능 기업에 인공지능 솔루션을 모아 보여주면서 두 주체간 정보 공백을 해소하는 것이 목표다. AI 기업의 애플리케이션이 새로운 기술, 상품, 모델로서 빠르게 상용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상하이시 경제정보화위원회 관계자는 "미래 전략 기술을 리드하는 인공지능은 각 산업의 역량을 높이면서 사회 생산력을 제고시킨다"며 "상하이 당국은 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신형 스마트 시티를 조성하면서 경제 발전과 민생 개선, 도시 세분화 관리 등 세 가지 차원에서 인공지능이 더 나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10대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은 세 가지 특징을 가진다. 수직화된 애플리케이션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학교, 병원, 공장, 가정 등 각종 AI 기술을 결합해 전반에 적용될 수 있는 솔루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두번째 특징은 특정 산업에서 혁신적 애플리케이션이 될 수 있도록 한다. 교통, 행정, 방위, 금융 등 업종에서 인공지능의 역할을 확대한다. 세번째 특징은 AI의 크로스오버적 애플리케이션을 창출한다. 예컨대 단지와 마을 등 전반에 걸쳐 이익이 생기도록 하는 것이다.

상하이시는 60개의 AI 혁신 상품도 공개했다. 수요와 연계해 상하이시의 인공지능 산업 발전을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스마트 로봇, 스마트 하드웨어, 스마트 소프트웨어, 스마트 자율주행 상품 등을 통해 새로운 경제 동력을 가져갈 계획이다.

상하이시는 2020년까지 6개의 인공지능 혁신 애플리케이션 시범구(区)와 60개의 인공지능 심층 애플리케이션 현장을 조성해 전력을 다해 인공지능 발전 고지로 조성한다는 청사진이다.(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