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방부 방위종합연구계획국(DARPA)이 주관하는 DARPA 로보틱스 챌린지(DRC) 최종예선(DRC Trials 2013)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승후보 가운데 하나인 미항공우주국 존슨우주센터팀 (팀NASA JSC)의 로봇이 공개됐다.

팀NASA JSC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이 로봇의 공식 이름은 '로보노트5'(Robonaut 5). DRC 최종예선에 참가할 때 쓰는 프로젝트명은 '발키리'(Valkyrie)이다.

▲ 팀NASA JSC가 공개한 로봇플랫폼 '발키리'. 이 로봇은 오는 20일 개막하는 DARPA로보틱스챌린지 최종예선에 트랙A그룹에 출전한다.

'발키리'는 키 190cm, 몸무게 125kg의 거구에 자유도(DOF) 44를 자랑하는 휴머노이드형이다. 다른 참가팀의 로봇들과 비교해 사람의 모습에 가장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발키리’는 현재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파견돼 있는 우주로봇 ‘로보노트2’를 제작한 JSC와 GM,텍사스대 등이 공동 개발했다. ‘발키리’ 역시 ‘로보노트 5’의 이름으로 ISS에 파견될 예정이다.

‘발키리’를 출전시키는 팀NASA JSC는 이번 DRC 최종예선에서 독자적인 플랫폼으로 참가하는 트랙A 그룹의 6개팀 가운데 하나이다. 나머지 5개팀은 팀NASA JSC외에 일본 기업 새프트가 조직한 새프트(SCHAFT), 드렉셀대가 주축인 DRC-휴보, 버지니아공과대학이 주축인 팀 토르(Team THOR), NASA제트추진연구소가 주축인 로보시미언(RoboSimian), 카네기멜론대가 주축인 타탄레스큐(Tartan Rescue) 등이다.

한편 DRC 최종예선은 트랙 A그룹외에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제공하는 ‘애틀러스’를 공동 플랫폼으로 사용하는 트랙B와 트랙C그룹 8팀, 자비로 참가는 트랙D그룹 3팀 등 모두 17개팀이 참가 한가운데 20일 플로리다의 홈스테드 마이애미 스피드웨이 자동차경주장에서 이틀동안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