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고등학교 로봇공학반 학생들이 독일에서 열린 세계로봇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27일 서울특별시교육청에 따르면 마포고 로봇공학반 I.C.I팀(지도교사 서성원. 2학년 정찬희, 강정훈, 허휘성, 김화랑, 김현중, 임준오, 안하일)이 지난 5월 10일 독일서 개최된 세계 로봇대회(2013 First Lego League Open European Championship)에 참가해 로봇 경기의 문제를 명확히 이해하여 효율적인 전략을 찾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문제를 해결하는 로봇디자인 심사 중 로봇 전략 및 혁신 부문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또 2박 3일간 팀부스를 운영하면서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강남스타일' 댄스로 K-Pop을 널리 알렸으며 이름을 한글로 써주는 서예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이미지와 위상을 드높였다.

FLL(First Lego League)은 미국의 비영리 자선 재단 퍼스트(First)와 덴마크 레고(Lego) 그룹이 청소년들에게 과학과 기술교육을 위해 매년 50여개국에서 200,000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로봇대회다.

이번 독일 파더보른(Paderborn)에서 열린 FLL OEC대회는 미국의 '월드 페스티벌(World Festival)'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의 유럽대회다. 2013년도에는 "Senior Solution(노인문제 해법)"을 주제로 35개국 53개팀이 출전하여 로봇경기, 로봇디자인, 프로젝트, 팀워크 등 네가지 부문의 심사를 5월 7일~10일까지 4일간 치루었다.

마포고 I.C.I팀은 지난 1월 26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코리아 로봇 참피온십 2013대회에서 영예의 1위인 참피온상을 차지하여 이번 세계 대회 출전권을 획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