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식음료 업계의 로봇 도입 열풍이 거센 가운데 대만 버블티 체인 더앨리(The ally:鹿角巷)가 '로봇 점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세계 각지에 100개 가까운 직영 체인점을 개설한 더앨리는 지난 8월 처음 베이징에 진입한 이래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더앨리는 베이징국제회전센터에서 열린 '제6회 와이즈(WISE) 신상업 대회' 현장에 싼리툰(三里屯) 지역의 대리점을 그대로 재연했다.

핵심은 인공지능(AI) 기술, 그리고 휴머노이드 로봇이었다. 선전시 소재 로봇 기업 유비텍(UBTECH)과 함께 크로스오버적 협력을 통해 스마트 서비스 로봇 '크루저(Cruzr)'가 점장을 맡도록 했다. 크루저는 빠르게 현장을 리드하면서 주문을 받아 많은 이들을 놀라게했다.

유비텍은 인공지능 및 인간 현상 로봇 연구개발 기업이다. 적극적으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콘텐츠가 결합한 로봇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스마트 로봇이 1000만 가구에 도입되도록 하겠다는 비전에 따라 더앨리와 협력했다.

크루저는 고객 응대 기능으로 관심을 모았다. 고객이 로봇 가까이 가면 적극적으로 고객의 손짓 등을 인식해낸다. 이때 고객이 가까이가면 적극적으로 디스플레이에 이미지를 표출하며 반응한다. 크루저는 고객의 소리만 듣고 주문을 완료한다. 음성인식 기능이 뛰어나며 로봇이 아니라 진짜 점장같은 느낌을 준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