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매 유통점인 월마트가 내년 1월말까지 미 전역의 매장에 360대의 자율청소 로봇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샌디에이고 소재 로봇 스타트업 ‘브레인 코프’의 자율 청소 로봇을 도입한다. 이 로봇은 브레인 코프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브레인(Brain) OS를 채택하고 있다. 브레인 OS는 클라우드 기반의 리포팅 시스템과 연결되어 있으며, 자율주행과 데이터 수집 등을 지원한다. 월마트는 이미 100대 이상의 청소 로봇을 배치 완료했다.

최초 사용시 사람이 청소 로봇에 탑승해 청소 구간을 돌면 자동으로 맵이 만들어지고 이후 부터는 버튼만 누르면 자율적으로 청소 구간을 이동하면서 청소한다. 다양한 센서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갖추고 있어 사람과 장애물을 피해갈 수 있는게 특징이다. 월마트는 자율청소 로봇의 도입으로 여유가 생기는 인력은 다른 부가가치가 높은 업무에 투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월마트에 자율청소 로봇을 공급하는 브레인 코프는 지난 2009년 설립됐으며 2017년 실시한 시리즈 C펀딩에서 ‘소프트뱅크 비전펀드(Softbank Vision Fund)’, ‘퀄컴 벤처스’ 등으로부터 1억1400만 달러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