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울로보틱스가 사우디아라비아 왕립 과학기술연구소와 30억원 규모의 로봇기술과제 계약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한울로보틱스가 개발한 폭발물처리로봇. 이번 기술과제 내용가운데 하나이다.

로봇 전문기업 한울로보틱스가 또 한 번의 로봇 기술 수출 성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울로보틱스(대표 김병수)는 사우디아라비아 왕립과학기술연구소(KACST)와의 로봇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 계약이 최종 승인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규모는 30억원대이며 이르면 이달 안에 최종 계약 체결에 대한 발표가 있을 전망이다.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한울로보틱스는 앞으로 3년간 KACST와 폭발물처리(EOD)로봇과 무인항공기(UAV) 분야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KACST는 우리나라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해당하는 왕립 과학기술연구소이다.

한편 지난 1998년 설립된 한울로보틱스는 지난 2010년부터 3년동안 국내 로봇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로봇기술을 수출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당시 KACST와 맺은 로봇기술 과제 계약 규모는 250만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