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출시된 미녀 로봇이 한 시간 만에 1만 개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해 화제다.

중국 언론 ‘미차이후(迷彩虎)’에 따르면 중국과학기술대학이 개발한 3세대 쌍방향 로봇 '자자(JIA JIA:佳佳)'는 출시 1시간 만에 1만 개 이상의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미인형 얼굴의 이 로봇은 실제 사람과 흡사한 크기와 외형을 가졌으며 기존에 일본 등지에서 출시됐던 미녀 로봇을 뛰어넘는 것으로 평가됐다.

앞서 일본에서 출시된 미녀 로봇도 공개 직후 큰 화제를 모았다. 실제 사람의 황금비율을 반영해 제작됐으며 일본인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동양적 미녀 외관을 갖고 있다. 이어 이번에 중국에서 출시된 미녀 로봇은 중국의 고전적 미인을 형상화했으며 표정도 지을 수 있다. 음성 소통 시스템을 통해 쌍방향 교류가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기술이 성숙하면서 로봇이 점차 인류화돼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형적으로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사람을 닮도록 개발되고 있으며 일상적인 생활 기능이 추가되면서 지식 수준이 일반인을 뛰어넘고 있다.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는 10년 후가 되면 미녀 로봇과 결혼하는 남성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