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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WRO 태국 치앙마이' 세계대회를 참석하고남상엽ㆍ(사) ITC로봇문화협회장/국제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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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25  22: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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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엽ㆍ(사) ITC로봇문화협회장/국제대 교수
2018 WRO가 개최된 도시는 태국 북부의 중심지이며 태국 제2의 수도로 불리는 치앙마이(Chaing Mai)였다. 치앙마이는 700년이 넘는 오랜 역사와 자연의 숨결을 그대로 간직한 아름다운 경관, 때 묻지 않은 순수함, 문명과 정글이 공존하는 곳이며 해발 1500미터가 넘는 준봉들이 주위에 산재해 있고 태국에서 가장 높은 산, 세계에서 수질이 좋기로 유명한 유황온천, 폭이 70미터에 달하는 폭포, 정글 코끼리 트래킹과 수많은 소수 민족들의 고산족 부락이 있는 관광지이기도 하다. 태국은 월드로봇 올림피아드를 2005년 2회 대회에 이어 올해 15회 대회도 개최함으로서 두번째 대회를 개최하는 첫번째 국가이기도 하다.

치앙마이의 국제전시컨벤션센터(International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에서 11월 16일(금)부터 18일(일)까지 3일 동안 63개국 회원국과 486개 팀(약 3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식량문제(Food Matters)'라는 주제로 10개 종목별로 로봇경진대회가 열렸으며 한국도 13개 팀(코치포함 53명)이 대회에 참가했다.
▲[그림 1] WRO 역대 개최국가

11월15일(목) 오후 3시 인천공항에 2018 WRO 참가단이 집결하여 태극기가 새겨진 티셔츠와 WRO행사 안내문을 전달하고 오후 6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2시간 시차가 나는 태국 치앙마이로 6시간 비행 후 도착하였다. 날씨가 영상 28도인데도 그리 덥지 않았지만 무척 갑갑할 정도의 자동차 매연 냄새로 인하여 가슴이 답답함을 느꼈다. WRO 주최 측에서 안내하여 2층 버스 1대로 모든 한국 참가 학생들이 이동했다. 좌석이 부족한 버스에서 일부 학생은 통로에 선채 호텔로 향할 수 밖에 없었다. 향상 느끼는 것이지만 로봇관련 부품은 대부분 견고하지 못해 잘못 취급하면 망실되는 경우가 있어 항상 조심스럽게 취급되어야 한다. 밤 늦은 도착과 체크인으로 인해 거의 새벽 2시 넘어 잠자리에 들고 다음날 6시15분 첫 버스로 이동해야 해 빠른 조식(5시30분)후 서둘러 짐을 챙겨 나와야 하는 바쁜 하루가 시작되었다.

▲<표 1> 2018 WRO 종목별 참가팀 및 한국참가팀 수
첫째 날은 각각의 경기장을 확인하고 창작팀들은 부스 배정 및 설치를 시작하는 날이다. 버스는 6시15분부터 선착순 배차로 인하여 우리 팀은 여러 대의 버스에 분승하였고 경기장까지는 러시아워로 인해 거의 1시간 정도 소요 되었다. 특히 첫날에는 개회식, 미리 만들어진 경기장 테스트, 오픈 카테고리(Open Category) 팀 부스 설치, 심판들 프로그램 미팅 등의 행사가 열렸다.

▲<표 2> 2018 WRO Thailand schedule(Day 1: 11월16일(금요일)
점심식사는 학생과 코치에게는 도시락이 지급되었다. 대부분 학생들은 그런대로 맛이 있었다고 한다. 오전 및 오후에 정규종목은 프로그램 테스트 및 로봇 셋업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였다. 그리고 이번 대회 경기 진행방법이 토너먼트식 경기가 아니라 하루 동안 경기를 진행한 뒤 최고 점수를 획득한 경기의 결과 채점을 가지고 순위가 결정된다.

오후 4시부터 개막식이 진행되었다. 멋지게 구성한 공연은 많은 참가자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매년 개회식 하이라이트인 국기 세레머니(Flag Ceremony)없이 개회식이 종료되어 많은 아쉬움이 남았다. 개회식이 끝났는데도 참가자들은 무대에 남아 사전 준비한 자국 국기를 갖고 자축하는 듯 많은 참가자들이 국기를 흔들며 무대를 떠날 줄 몰랐다.

▲<표 3> 2018 WRO Thailand schedule(Day 2: 11월17일(토요일)

2일째 코치 미팅에서 추가 서프라이즈 규칙(Surprsing Addtional Rule) 미팅이 있었다. 각 경기장 별로 설명후 관련 서프라이즈 추가 경기 규칙을 나누어 주었다. 초등부 정규종목에서는 서프라이즈 규칙에 대한 예상이 빗나가 많이 어려운 경기를 시작했다. 중등부와 고등부도 열심히 프로그램 수정을 통해 일부 팀은 상위권 입상에 희망을 보였다. 특히 중등부 브레인 스톰 팀은 2위로 첫날 경기를 마쳐 상위권 입상에 대한 기대를 밝게 했다. 창작 종목에서는 경기장 설치 마무리 및 일반 참관인이 참가하여 많은 질문을 하였고 프레젠테이션 연습으로 하루를 보냈다.

특히 국가별 주최자 미팅(National Organizer Meeting)은 WRO의 현재와 미래, 경기 규칙 변경 등에 대하여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다른 멤버들과의 교류를 통해 매우 유익한 미팅이었다. 특히 2019년 WRO 대회를 유치한 헝가리에 대한 지역정보 등의 발표시간이 있었고 2019년 프랜드십 행사를 개최하는 덴마크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2021년 WRO 최종 후보 도시 두 곳에 대한 발표를 기대했는데 하지 않았다. 아마도 최종까지 비밀을 유지하기 위한 이벤트 성격으로 가져가는 것 같았다.

저녁 6시30분부터 진행된 프랜드십 파티(Friendship Party)에는 모든 참가자들의 참석을 위해 호텔까지의 셔틀버스가 저녁 8시30분까지 운행하지 않았다. 프랜드십 파티에는 간단한 음료 및 식사가 제공되었다. 그리고 공연과 개회식에서 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던 국기 세르머니(Flag Ceremony)를 할 수 있게 되어 각국 애국심이 발휘되는 감동의 순간이 연출되었다. 태극기를 흔들면서 참여 학생들이 무거운 동료학생을 목마에 태우고 거의 30분동안 조금이라도 더 많이 관중들에게 태극기를 보이기 위해 땀을 뻘뻘 흘리는 모습은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표 4> 2018 WRO Thailand schedule(Day 3: 11월18일(일요일)

3일째 이자 마지막 2018 WRO 태국 경진대회 날이다. 아침부터 열기가 뜨겁다. 어제 중등부의 상위권 진출과 ARC(Advanced Robotics Challenge)에서는 컴퓨터 운영체제 에러로 경기자체를 진행하지 못한 상태인데 밤샘 수정을 통하여 새로운 도전의 각오가 시작되는 아침이다. 특히 창작부문에서는 무엇보다도 마지막 심판들의 채점이 완성되는 시점이라 조금이라도 더 열심히 설명하고 좀 더 나은 성과를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답기만 하다. 점심 식사가 도시락이 나오고 간식이 나왔지만 식사도 미룬 채 마지막 열정을 다했는데도 불구하고 대부분 입상권인 8위안에는 유일한 중등부 6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2018 WRO 태국 대회 경기 결과는 한국 팀이 참가한 8개 종목 중에서 <표 5>처럼 정규종목 브레인 스톰 팀이 중등(Junior) 부문에서 106팀 중에서 6위에 입상한 것이 전부였다. WRO 입상규정에 따라 정규 종목과 창작 종목에서는 8위까지 시상한다.

이번에도 세계의 벽이 높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반성의 기회를 가져본다. 그리고 기본교육의 방법과 시간적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계기가 되었다. 내년에는 또 다른 기회를 위하여 노력하는 방법과 자세를 바꿔봐야겠다. 좀 더 솔직히 표현하고 보다 정확한 전달을 위해 노력하는 열정에 투자해 보기로 했다.

▲<표 5> 2018 WRO Thailand 성적 비교


각 종목을 비교하면 상위권 그룹과 많은 차이를 보임을 알 수 있다. 정규 종목에서는 서프라이즈(Surprise) 규칙 미션(mission)을 수행하는 능력에서 많은 차이를 보였고 창작 종목에서는 영어 발표능력과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작은 차이가 성적에 많은 차이를 보여 주었다. 특히 창작은 주관적인 차이로 인하여 심사위원(Judge) 참여가 성적에 미묘한 차이를 보이는 항목이다.

▲<표 2> 2018 WRO Thailand Judge 참가수
매년 WRO 참가 인원규정에 따라 팀수가 정해져 참가하고 있지만 상위 그룹(1~3위)에 랭크하기 위한 한국 정부 및 기업 차원의 재정적 지원과 ITC로봇문화협회의 WRO 국제심사위원(Judge)으로 참여한 2명(2018년 이병선 김포대 교수, 조도현 인하공업전문대학 교수 등 2명)의 심사위원 등에 대한 물심양면의 전폭적 지원이 늘 아쉬운 상황이다. 남상엽ㆍ (사)ITC로봇문화협회장/국제대 IT계열 교수

정원영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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