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릎관절 운동기구인 ’헥사-KR40P’

지난 2011년 설립된 헥사시스템즈는 한양대 한창수 교수가 창업한 로봇 벤처기업으로, 국내 착용형 외골격 로봇의 선두기업이다. 헥사(HEXAR)라는 회사 이름은 'Hanyang Exoskeletal Assistive Robot'을 의미한다.

헥사시스템즈는 2011년 설립됐지만 원천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한양대 ‘첨단로봇 연구실’에서 지난 2005년부터 다양한 외골격 로봇 개발을 추진해왔다. 2005년 착용형 상지 외골격 로봇 연구를 시작으로 하지 외골격 로봇, 근력증강용 외골격 로봇,재활훈련용 로봇 등 다양한 헥사 시리즈를 개발했다.

이런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난 2011년에 국내에서 외골격 전문 로봇 스타트업이 설립된 것이다. 착용형 외골격 로봇 시장성에 대해서 한창수 교수는 “무궁무진하다”고 말한다. “휴머노이드의 실용화가 아직 먼 단계에서 착용형 외골격 로봇의 시장성이 더 크다”는 설명이다.

착용형 외골격 로봇은 군사, 건설, 재난구조, 재활, 실버 등에서 활용될 수 있다. 이에 따라 헥사는 착용형 로봇 기술이 재활(Rehabilitation), 복지(Welfare), 인명구조(Rescue), 산업용(Industry), 건설용(Construction), 군사용(Military)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보고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헥사시스템즈는 그동안 무릎재활, 상지재활, 하지보행 보조, 편마비 재활, 완전마비 재활 같은 5가지 방향에서 신제품 로봇을 개발한 경험과 기술 노하우가 충분히 축적되어 있는 만큼 향후 시장 성숙도에 따라 얼마든지 산업분야나 건설, 국방 등 다른 응용분야에 기술을 적용하고 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웨어러블 보행 보조로봇 ‘헥사 WA-H'

현재 헥사가 공급하고 있는 헥사 시리즈는 편마비 환자 웨어러블 보행 보조로봇 ‘헥사 WA-H(HEXAR Walking Assist for Hemiplegia)'를 비롯해 무릎관절 운동기구인 ’헥사-KR40P’, 상지재활 운동기기인 ‘헥사-UR10’, 하지 근력증강 로봇인 ‘헥사-CR50’, 상지 근력증강로봇 ‘헥사-HL35’, 근육부피 측정센서인 ‘MVS-10B’ 등이 있다.

헥사는 한양대와 공동으로 30개 이상의 산업용 및 의료용 외골격 로봇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을 만큼 기술력으로 무장하고 있다. 이렇게 꾸준한 연구를 통해 특허청 특허기술상인 홍대용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연구개발 위주의 착용형 로봇기술의 간소화, 실용화를 통해 기술경쟁력과 가격경쟁력을 향상시켜 새로운 국내 의료로봇 시장 창출 및 수출 판로를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