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인공지능 서비스로봇 콘텐츠 개발대회(AISRC2018)'가 지난 17일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4차 산업혁명의 로봇중심도시 대구에서 개최한 '제7회 대구국제로봇산업전' 중 독립적인 행사로서 '제1회 인공지능 서비스로봇 콘텐츠 개발대회(부제:인공지능 서비스로봇 경진대회 (AISRC2018))'가 지난 17일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AISRC2018은 지난번 대전에서 개최한 제7회 로봇융합페스티벌의 부대행사로 치루어진 인공지능 서비스 로봇 콘텐츠 개발 경진대회와는 달리 최초의 독립적인 인공지능 서비스 로봇 경진대회로서 산업통상자원부 수행과제인 “대용량·고성능 딥러닝 실시간 처리가 가능한 로봇용 인공지능 컴퓨팅 플랫폼 개발”의 1차 성과물로 개발된 로봇 전용 인공지능 컴퓨팅 플랫폼의 검증을 위해 마련되었다. 인공지능을 응용하여 일상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콘텐츠들을 발굴하고, 국내 인공지능 서비스 로봇의 기술발전 및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다양한 계층의 참여유도를 위하여 고등부 및 대학/일반부를 개설하였으며, 전국 로봇 관련 고등학교로부터 추가 모집을 실시하였고, 대학/일반부의 경우 전국 로봇 관련 학과로부터 모집을 진행 하였다. 대회 참가 규모는 고등부 10팀(26명), 대학/일반부 11팀(44명), 교사 및 교수 13명 등 100여명에 달한다.

▲고등부 수상자 모습

고등부는 ㈜라스테크에서 제공한 로봇용 인공지능 컴퓨팅 플랫폼 보드(AIRO-CP1-V1.0)와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콘텐츠를 개발하도록 했다. 일상생활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영상인식 콘텐츠 제작 미션인 축구 국가대표 11명 인식미션, 가위바위보 승리미션, 인공지능 로봇 산수올림피아드 미션을 수행하였다.

대입 수능 일에 치루어진 고등부 대회는 그동안 말로만 듣던 딥러닝이 정확히 무엇인지도 모르고 처음 접하지만 서비스 로봇에서 가장 중요한 영상인식 및 문자인식 등을 학습을 통해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등 국내 로봇산업의 밝을 미래를 보여 주었다.

AISRC2018 고등부의 첫 우승자는 전북기계공고의 SKY CLOUD팀(최민규, 한준호)으로 모든 미션을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완수하여 대구광역시교육감상과 상금 50만원, 부상으로 300만원 상당의 로봇용 인공지능 컴퓨팅 플랫폼 보드를 수여받았으며, 2위는 서울로봇고의 대모산 엔터키팀(윤태환, 박정현)으로 대구광역시교육감상과 상금 30만원을, 3위는 전북기계공고의 QUBA팀(문동주, 전민건)으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상과 상금 10만원을 수여받았다.

▲대학일반부 우승을 차지한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의 키테크(KITECH)335팀(한지웅, 김진석)과 라스테크 류영선 대표

대학/일반부는 ㈜라스테크에서 제공한 공용 모바일 플랫폼(AIEDU-V02)을 활용하여, 일상생활에 적용 가능한 서비스로봇을 위한 인공지능 콘텐츠를 개발하는 미션을 수행하였다. 특히, 각 팀은 자신들이 개발한 콘텐츠의 내용과 방법에 대한 기술적 우수성을 사전에 발표하고 이를 검증하는 형태로 수행되었으며, 임의로 두 개의 단어가 주어지고 이를 찾아 음성으로 보고하는 미션은 비교적 고난도의 기술로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영상 인식, 자율주행 및 장애물 회피, 음성 인식 및 발화(發話) 등의 기능을 포함하였다. ㆍ

이번 AISRC2018 일반부 우승자는 주어진 미션의 전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한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의 키테크(KITECH)335팀(한지웅, 김진석)으로 대구광역시장상과 상금 200만원, 부상으로 600만원 상당의 공용 모바일 플랫폼을 수여받았으며, 2위는 서울대 & 포항공대 연합의 분당고12학번팀(김지환, 이민우, 홍성헌)으로 대구광역시장상과 상금 100만원을, 3위는 경북대의 KNUST팀(전재성, 문병인, 박상호, 김용태, 이지환, 조영진)으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상과 상금 50만원을 수여받았다.

이 대회를 통해 개발된 콘텐츠 소스들은 AISRC2018 운영 주관을 맡은 ㈜라스테크에서 인공지능을 배우고 싶은 학생들과 인공지능서비스로봇 개발에 관심있는 업체 및 일반에 공개하여 국내 인공지능 서비스로봇의 기술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매년 대회의 수준을 높여가며 관련 기술 개발도 선도하고 국내 인공지능 전문인력 양성에도 기여할 수 있는 대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