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저우 미래과학성 내 인공지능 기업과 연구기관, 창업보육 등이 집결하는 인공지능 타운(AI Town)이 조성된다.

11일 항저우 미래과학성에서 열린 혁신포럼에서 미래과학성 당공위원회 천샤린(陈夏林) 서기는 "기업 데이터를 이용한 두뇌(Brain) 플랫폼을 통해 혁신의 주체와 혁신의 자원뿐 아니라 혁신 환경을, 아울러 혁신의 요소를 집결시키고 인공지능 기업의 '천국' 이자 '실리콘밸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4월 항저우 미래과학성과 딜로이트 중국이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ABCDR' 전략을 발표했다. 인공지능(AI), 블록체인(Blockchain), 클라우드컴퓨팅(Cloud Computing), 빅데이터(Data Analytics), 로봇(Robotics) 등 5대 산업의 기술 방향을 제시하고 기업의 자체적인 혁신 능력과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딜로이트 중국혁신 담당 파트너 류밍화(刘明华)씨는 "우리는 딜로이트의 글로벌 혁신 능력과 이곳 미래과학성의 인공지능 자원을 결합해 중국 최강의 인공지능 기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곳 미래과학성에는 인공지능 타운이 들어서며 이 타운내에 혁신센터가 곧 운영에 돌입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항저우미래과학성 중국(항저우)인공지능타운은 최근 로봇, 드론, 칩 설계 연구개발 등 여러 응용 영역의 창업 기업이 입주하고 있다.

2020년까지 전문 연구원과 기업 연구개발 센터 등 10개가 들어서며 전문 인큐베이팅 플랫폼도 30개 가량 조성될 예정이다. 관련 인재도 영입해 다양한 혁신 프로젝트를 지원하게 된다.

이날 열린 혁신포럼에서는 '중국 인공지능 산업 백서'가 발표됐다. 백서는 중국 인공지능 기업의 수와 시장 규모, 그리고 기술과 상용화 동향, 투자 동향과 발전 과제 등이 총 망라됐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