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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보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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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13  0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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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무서운 돌풍을 일으키며 질주하는 로봇 기업이 있다. 바로 (주)로보티즈가 그 주인공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20년 전인 1999년 3월에 지금의 로보티즈를 만들어 오늘의 성공이 있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최근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였다. 로보티즈를 만든 김병수 대표는 너무나 잘 알려져있듯 당시 각종 로봇대회를 석권하던 잘 나가는 로봇 엔지니어 중 한 명이었다. 로봇이 좋아 로봇을 만들고 그렇게 한 우물을 판지 20여년만에 이제는 잘 나가는 어엿한 상장사의 성공한 CEO가 되었다. 지금도 밤새 고생하며 만든 로봇을 가지고 각종 로봇대회를 전전하는 학생들에게 어쩌면 김 대표는 존경하고 본받아야 할 이상적인 롤 모델인지도 모르겠다. 코스닥 상장을 하고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김병수 대표를 새로 준공해 이사한 서울 마곡 로보티즈캠퍼스에서 만나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 주식회사 로보티즈 김병수 대표
이제 코스닥 상장도 마무리 되었고 회사도 자금적인 여유가 생겼을텐데 향후 투자계획이 있다면...


해외 사업에 좀 더 투자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동안 액추에이터를 기반으로 해서 소프트웨어까지 얹혀 액추에이터와 소프트웨어 기반의 솔루션 비즈니스를 해 왔는데, 플랫폼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하려면 인원과 장비 등이 더 많이 투자가 되어야 합니다. 플랫폼이라 하면 로봇을 반제품이나 완제품으로 만들어 서비스에 직접 투입하는 형태의 사업군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해외 네트웍 중
미국은 현지 법인이고 지사인데 인력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중이지만 현재 6명이 있습니다. 일본에도 오피스는 있지만 법인 형태는 아닙니다. 일본비즈니스도 점점 좋아지고 있는 추세이고 미국은 이제 완전히 안정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해외 진출이나 수출 상황은 어떤가요? 

아무래도 미국 시장이 가장 크고, 중국 시장은 현재 남아있는 가장 큰 숙제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은 불법 카피 문제로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고, 같은 제품이라 할지라도 가격적으로 중국제품이 너무 저렴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숙제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현재 미국과 중국 두 군데에 지사가 있고 일본은 사무소 형태입니다. 최근 베이징에 지사 형태로 진출을 하였는데 중국이 다른 지역보다는 어려움이 훨씬 많습니다. 일본은 성장 속도가 빨라 곧 법인화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60% 정도 입니다. 올해 12월 무역의 날에 천만불 수출의 탑은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서울 마곡 로보티즈캠퍼스 1층에 마련된 로보티즈 제품 전시실
미국이나 중국 시장은 이해가 가는데 일본도 그렇게 큰 시장인지요?

일본은 큰시장입니다. 저는 일본이 오히려 가능성이 더 많다고 보고 있습니다. 개발자들의 수준도 높고 로봇산업 자체가 성숙해 있기 때문에 그곳에서 솔루션 사업을 한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올해나 내년 신제품 계획이 있다면?
 
올해는 다이나믹셀 제품에서 새로운 시리즈가 몇가지 나오는데 신제품이라기 보다는 업그레이드 된 제품이라고 보면 될 것 같고, 내년에는 에듀테인먼트 제품이 그동안 조립과 프로그래밍 방식이었는데 이제 인공지능과 코딩으로 많이 개편됩니다. 그 부분이 크게 달라지는 부분이고 현재 준비하고 있습니다.

LG전자와도 얼마전 협약을 맺어 인공지능 비즈니스를 한다고 했는데.

엘지전자는 로봇산업에 아주 관심이 많고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대기업입니다. 일찍 로봇사업을 시작했고 열의와 전문성이 많은 회사이기 때문에 회사 자체에서 로봇에 대한 성과가 곧 나올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희와는 솔루션 고객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서비스용 로봇 플랫폼을 같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저희는 자율주행 모듈을 LG전자에 제공하는 걸로 역할이 나눠져 있습니다. 상위 레벨 서비스에 대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는 엘지가 개발을 하는 식으로 진행이 될 겁니다

로보티즈도 자율주행기술이 많이 축적되어 있나요?

터틀봇과 ROS 부분의 기본 테스트 베드로 지금 가장 인기있는게 터틀봇인데 그 비즈니스를 하고 있잖습니까. 그것을 통해 나름 기초적인 기술을 축적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 서울 마곡 로보티즈캠퍼스 1층 모습
향후 계획이 있다면...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플랫폼 위주의 비즈니스를 할 예정입니다. LG전자 말씀드렸지만 그 외 여러 해외 대기업들을 많이 접촉하면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저희 회사가 공시한 목표로는 내년에 거의 2배의 성과를 올려야 되는 계획이 있는데 그것에 대한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 바로 플랫폼 비즈니스입니다.

교육용 로봇 관련해서 국내 프랜차이즈는 많이 늘어 났나요?

저희는 아직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는 것은 아니닙니다. 저희 교육 로봇 솔루션중에 교육하시는 분들이 제품을 가져가 커리큘럼까지 모두 관여해 판매를 하기 때문에 회사 이름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저희와 경영적인 연관이 있지는 않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지금의 교육은 기구적인 결합, 모듈형의 결합과 간단한 코딩으로 이뤄져 있는 것이 주다 보니 저나 주변에서 교육용이라면 교육을 받고 제대로 엔지니어가 되어야 하는데 핵심적인 내용은 빼고 쉽게 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많이 있으셨습니다. 그래서 향후에는 그 부분을 개선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3D프린팅, 그리고 본격적인 코딩, 인공지능 활용법들에 대한 교육을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제대로 된 수업이고 배우는 사람도 그걸 통해 보람이나 어떤 성취감이 있어야 합니다. 그동안 그런 부분이 간과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약간 사행성까지는 아니지만 어쨌든 그 비슷한 분위기의 이벤트성 대회들로 교육이라는 단어가 무색하게 진행되어 왔던 부분들이 있는데 그 부분은 꼭 저희가 바로잡고 싶습니다.

   
▲ 서울 마곡에 위치한 로보티즈 캠퍼스 모습. 지하 2층에 지상 7층 규모로 연면적 3017평이다.
기존 포트폴리오만 가지고는 회사를 성장시키는데 한계가 있지 않을까요, 새로운 비즈니스를 구상하고 계신게 있는지...

크게는 성장하지 않았는지 모르지만 생각한 만큼은 올랐습니다. 물론 사업을 하다 잘못 길을 간 부분도 약간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장 자체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그랬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고. 향후 전망은 나쁘지 않습니다.

기존에는 저희 고객들이 학교와 연구소였는데 기업으로 바뀌어 가고 있고, 그 기업들이 원하는 솔루션이나 제품, 부품들을 제공하려는 준비를 지금까지 해 왔습니다. 그래서 작년에는 공장 생산능력에 문제가 있어 생산 부분을 마곡으로 이전하였습니다. 올해 4분기에야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될텐데 어느정도의 실적이 내년에도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서울 마곡 로보티즈캠퍼스 1층에 마련된 다목적 홀
마곡 본사 건물이 지하 2층 지상 7층 건물인데 2~3층이 공장이라 생산은 기존 대비 여섯배 정도 늘었으니 생산은 문제 없습니다. 큰 특징중 하나는 저희 고객들이 대부분 로봇 개발자 분들이라 그 분들의 네트웍을 위해 1층을 메이커 스페이스로 개방하였습니다. 여기에서 많은 로봇 개발자들이 저희 회사 비즈니스와 무관하게 모임과 네트워킹을 갖게 됩니다. 제가 메이커 출신이고 그들과 소통하는게 즐겁기 때문에 그런 분위기와 터전을 계속 만들어갈 생각입니다. 마곡으로 이전하면서 이것이 굉장히 큰 차이점이며 장점일수 있습니다. 여기 건물 이름도 로보티즈 캠퍼스입니다. 그 사람들에게 연구하고 공부할 수 있는 공용 세미나실 같은 역할을 조금이라도 해줄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메이커 스페이스도 그런 의도로 오픈을 한 것 입니다. 3D프린터나 레이저 컷팅기 같은것들이 구비되어 있는데 정기적으로 그것을 활용하는 방법도 교육할 생각입니다.

   
▲ 서울 마곡 로보티즈캠퍼스 1층 메이커스페이스에 마련된 3D 프린터
교육용 액추에이터 뿐만 아니라 산업용쪽으로도 개발할 계획이 있으신지...


차기에 나오는 액추에이터는 SE로 출시가 될 예정입니다. 토크를 레퍼런스에서 움직이는 액추에이터입니다. 지금까지 산업용은 포지션 기반으로 움직였는데 점차 토크 기반으로 움직이는 수요가 생기고 있습니다. 그쪽도 매출이 기대되는데 그렇다고 너무 산업용을 겨냥해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궁극적으로 꿈꾸는 회사는 로봇 플랫폼 회사인가요?

네. 솔루션 회사에서 플랫폼 회사로 변해가는 과정이라고 설명 드릴수 있습니다.

   
▲ 서울 마곡 로보티즈캠퍼스 1층에 마련된 메이커스페이스
메이커 출신으로서 코스닥에 입성도 하고 성공했는데 후배들을 위해 한마디 한다면...


성공의 개념이 사람마다 다를 것 같은데 아직 성공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상장하면서 어깨가 더 무거워졌고 할 일이 더 많이 생긴것 같습니다. 아직 로봇시장이 본격화 되었다고 느끼진 않지만 아직도 재미있어서 로봇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것을 꼭 지키고 가야하고 그것이 어떤 로봇이 나오는데까지 원동력이 된다고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로봇을 만드는 사람들만 재미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러니까 쓰임이 있는 로봇을 더 고민할 부분이 분명히 있는데 어떤 로봇으로 쓰여질것인가에 대한 부분이 로봇 비즈니스의 핵심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로봇을 무엇으로 정의할 것인가에 대해서 저도 늘 고민해왔습니다. 그 고민은 어떻게 보면 로봇에서 한 발 물러나 우리 생활을 좀 더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는 것 입니다. 그 안에서 엔지니어로서의 자부심보다는 겸손함을 가지고 살펴야 어떤 답이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요즘 더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이란에 세워져 있다는 로봇타워. 로보티즈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다윈 OP' 모습과 너무 흡사하다.
개인적으로 가장 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나중에 로봇타워를 만들었으면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은퇴하고 나서 한참 지나서이겠지만...아이들이 가보고 싶은 곳. 마치 파리에 에펠탑이 있는 것 처럼 그런식의 타워, 탑을 만들고 싶습니다.

조규남  ce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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