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에서도 사업을 펼치고 있는 중국 서비스 로봇 기업이 무인 자율주행 청소 로봇을 내놓는다.

까오셴로보틱스(Gaussian Robotics:高仙机器人)는 유명 환경보호 차량 기업 산둥하이더(山东海德)와 무인 자율주행 청소차 시리즈를 개발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저속 무인 자율주행 기술이 환경보호 산업에서 본격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데 따른 맞춤형 제품이다.

까오셴로보틱스는 약 5년 간 축적한 로봇 이동 기술을 서비스 로봇의 자체 이동과 차량 저속 자율주행에 응용했다. 자율적으로 이동하는 기반 기술을 활용해 청소, 보안, 배송 등 3대 영역에서 시리즈를 내놨다. 이중 보안과 배송 등 제품은 이미 중국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청소 로봇 시리즈는 싱가포르와 한국 등 일부 국가에 이미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창이공항, 호주 멜버른 공항, 카타르 공항 등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상하이, 베이징, 항저우 등에도 제품을 공급했다.

이번에 내놓은 무인 자율주행 청소 로봇은 신제품으로서 다양한 기술과 데이터가 집약됐다. 약 5년간 축적된 대규모 면적의 청소 환경에 대한 노하우와 데이터 강점이 접목됐다.

이 무인 자율주행 기술은 까오셴로보틱스의 CTO인 친바오싱(秦宝星) 박사가 수석 기술자를 맡아 직접 연구개발을 이끌며 완성했다. 친 박사는 자율주행 스타트업 뉴토노미(nuTonomy)의 핵심 엔지니어이자 주임 과학자 출신으로, 뉴토노미의 감지 기술 연구팀 창설 일원이었다. 무인차량의 감지 시스템 등 연구 개발에 큰 공을 세웠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