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과기대 밍 리우(Ming Liu) 교수 연구팀이 라이더를 탑재해 주변 환경 인식이 가능하며 계단 등 험한 지형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휠체어를 개발했다.

밍 리우 교수가 개발한 기존 휄체어 기능을 크게 개선했다. 외골격 로봇 착용자는 계단을 오르는 등 험한 지형에서도 보행이 가능하지만 아직 가격이 비싸고 착용하는 게 불편하다. 이 때문에 휠체어는 노약자나 하지가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휠체어는 계단을 오르내리는 게 어렵고 내비게이션 능력도 갖추고 있지 않다.

밍 리우 교수가 개발한 휠체어는 라이더를 탑재, 주변 환경을 3D로 인식할 수 있다. 주변 환경의 3D맵이 가능해 내비게이션 기능을 도입하는 데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앞으로 저렴한 보급형 라이더의 보급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여 휠체어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더라도 크게 가격이 인상되지 않을 전망이다. 밍 리우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휠체어는 복잡한 환경에서도 주변 3D 정보를 바탕으로 공간 이동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반적인 휠체어와 달리 바퀴 대신 궤도를 채택하고 있어 지형 변화에 맞게 궤도에 변화를 주면서 이동이 가능한 장점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