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UBC(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졸업생들이 만든 스타트업이 대학 캠퍼스를 자율적으로 청소하는 인공지능 로봇을 개발했다.

A&K로봇의 공동 창립자인 안손 쿵(Anson Kung)과 그의 팀은 UBC 캠퍼스를 순찰하고 청소할 7대의 로봇을 연구 중이다. 조지(George)라는 이름의 로봇을 포함한 연구팀의 로봇들은 청소 일을 배우고 있다.

쿵은 “장애물이 바뀌면 그것에 적응하는 법을 배우게 되며 백엔드 알고리즘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점점 더 지능화되고 더 많은 시나리오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간과 로봇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미래를 계획하고 있다”며 "로봇과 사람이 함께 일하며 생산성과 안전,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수동 기계를 자율주행 로봇으로 전환하는 인공지능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이들 로봇은 약 900만 평방피트(83만제곱미터)의 캠퍼스 공간을 청소하는 책임을 맡고 있는 386명의 관리 인력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관리 인력 중 한명인 아리엘 라미레즈(Ariel Ramirez)는 “처음에는 직장을 잃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회고한다. 그러나 UBC 관계자들은 이 기계들 때문에 직원을 해고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더 나아가 로봇들이 다른 지역에서 일하는 동안 관리 인력들을 자유롭게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미레즈는 “매우 좋은 일”이라며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봇이 모든 것을 다 할수는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밴쿠버국제공항(Vancouver International Airport)은 A&K의 지능 항법 시스템을 구입했으며 미국과 유럽의 회사들도 이 시스템을 구입했다. A&K 로보틱스는 밴쿠버 본사에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기계를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