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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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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2.09  11: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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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트로는 모터 및 서보 액추에이터 국산화를 통해 소형 산업용 로봇의 숨은 강자로 거듭나고 있다.

▲ 이규원 로보트로 대표
로보트로는 이규원 대표가
2007년 로보스쿨이라는 이름으로 설립했던 로봇전문 기업이다. 지난 2009년 로보트로로 회사명을 바꾼 후 지금의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2009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벤처 타운에서 2년간 초기 기틀을 잡았다. 회사의 성장에 따라 자체 조립 생산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고 수도권 로봇기업들이 많이 모여 있는 부천테크노파크 4단지에 20114월 입주하게 됐다.

로보트로는 사업 초기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들기 위해 각종 관절부에 사용되는 로봇 서보 액추에이터 주니서보’, 이를 제어하기 위한 로봇 제어기 주니콘’, 사용자가 로봇을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는 로봇 제어 인터페이스 주니셀등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소형 델타로봇 등 산업용 로봇 분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지원을 발판으로
▲ 로보트로의 출범을 알린 휴머노이드 로봇 '주니모션'

로보트로는 사람처럼 걷고 뛸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든다는 목표로 시작했다.

이 대표가 2006년 창업을 준비하고 있을 당시 주위에서는 잘나가던 직장을 그만두고 로봇 분야로 뛰어든다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로봇 같은 최첨단 기술 분야에 뛰어들면서 자본금 1억~2억원으로 감당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었다.

주위의 우려처럼 현실은 쉽지 않았다. 아무리 좋은 로봇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할지라도 시장에 내놓을 제품 수준까지 되려면 최소 1년에서 길게는 3년까지 연구개발에만 몰두해야만 가능하다. 하지만 당시 로보트로는 1년동안 매출이 거의 없어 존폐의 기로에 서있었다.

이 대표는 사업 초기 1년 반 동안 오피스텔 하나에서 직원 1명과 같이 순수하게 연구개발에만 몰두하다 보니 사업화는 힘들고 연구개발로만 끝나는 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도 있었다"며 "다른 기업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라는 생각 마저 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런데 바로 이때 로보트로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아이디어 상업화 지원 사업을 통해 5000만원의 지원을 받게 됐다. 2009년 2년여의 연구끝에 개발한 서보 액추에이터 주니서보와 이를 이용한 휴머노이드 로봇 주니모션을 출시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지원금이 발판이 됐다. 이 발판은 곧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이어졌다. '주니서보'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삼성과의 만남소형 산업형 로봇으로 진출
▲ 로보트로의 주력 제품으로 부상한 소형 델타 로봇
바로 그 무렵 삼성전자 국내 프린터 사업부로 부터 소형산업용 로봇 사업을 같이 해보자는 제안을 해왔다. 당시 삼성전자는 제조방식을 컨베이어 벨트 라인에서 셀라인으로 바꾸어 가는 과정이었다. 따라서 소형 산업용 로봇이 필요했지만 이를 공급할 국내 제조업체는 거의 존재하지 않던 상황이었다.

현재 로보트로는 삼성전자에 소형 액추에이터와 이를 이용한 소형 로봇을 만들어 공급하고 있다.전체 매출 3분의 2가 여기에서 발생하고 있다.

로보트로와 삼성전자의 협력은 올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시장창출형 로봇 보급사업의 일환인 로봇부품 실증 보급사업에서 로보트로가 선정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로보트로는 이 과제를 통해 소형 모터의 국산화와 소형 산업용 로봇에 필요한 일체형 소형 스마트 액추에이터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규원 대표는 과제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국산 부품이 적용된 소형 델타로봇, 소형 스카라 로봇 등이 공장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보트로는 시범사업을 통해 삼성전자에서 제품의 신뢰성이 검증되면 다른 회사나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간다
이 규원 대표는 우리 것은 어디서도 구할 수 없습니다. 우리만이 드릴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우리에게 오십시오라는 것이 로보트로가 추구하는 기업 경영전략이라고 밝혔다. 즉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해야 돋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로보트로가 일반인들이 주목하지 않던 소형 산업용 로봇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서 소형 산업용 로봇을 제작할 수 있는 기업은 몇 군데 되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 출시되고 있는 스마트 기기들은 점점 소형화 되고 있다. 이를 제작하기 위해 소형 기술에 대한 시장의 요구는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분야에서는 여전히 일본 기업들이 세계 최첨단을 달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도 신뢰성이 확보된 일본 제품들을 사용하고 있다. 로보트로는 이런 현실에서 남들이 가지 않는 소형 산업용 로봇 사업에 뛰어들어 다가 올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스마트 폰과 같은 소형전자제품을 제조하기 위해서는 소형 로봇이 필요한 상황이라며소형로봇 시장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분야다라고 말했다.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소형 로봇이 진가를 발휘하는 시대가 하루 빨리 오기를 기대해본다.
▲ 로보트로의 로봇 개발과 제조는 부천테크노파크 4단지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로보트로 연혁]

2007년 로보스쿨로 사업 개시
휴머노이드 롭못 주니모션’, 로봇 컨트롤러 개발
2008년 로보스쿨 사업자 등록
휴머노이드 로봇 전용 서보 액추에이터 개발
2009년 로보트로로 회사명 변경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벤처타운 입주
휴머노이드 로봇 전용 서보 액추에이터 주니서보’ 출시
휴머노이드 로봇 주니모션등 출시

2011년 부천테크노파크 4단지로 이전
2013년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로봇부품 실증 보급사업에 참여

김태구  kt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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