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개발된 안드로이드 '미녀' 로봇이 새로운 시장 수요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은둔형 외톨이들을 위해 좋은 친구가 되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란 기대에서다.

23일 쳰자왕(千家网)은 중국에서 개발된 안드로이드 로봇이 외관상 실제 미녀를 매우 닮았다는 점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했으며 가장 큰 특징은 쌍방향 교류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 로봇의 몸집은 실제 사람의 크기와 유사하며 중국의 소녀 평균 키인 160mm 신장을 보유했다. 하얀 피부에 눈코입도 미인형이다. 많은 이들이 로봇이라기 보다 진짜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을 정도다. 또 스마트하다. 스마트 칩을 내장해 다양한 스마트 처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사람의 표정도 모방할 수 있다. 단순히 표정뿐 아니라 말로 의사소통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인간과 문답을 주고받을 수 있다. 고독한 사람의 친구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는 배경이다.

스마트 로봇으로서 자연어 처리와 인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람과 더 많이 교류할수록 정보 축적량이 많아지면서 사용자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할 수 있다. 이에 로봇의 시장 보급을 통해 많은 외톨이들의 정신적 동반자를 만들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단지 기계일뿐인 로봇이 인간의 감정을 가질 수 없으며 사용자에게 감정을 갖기도 어렵다며 경계론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긍정론을 펼치는 이들은 로봇일지라도 고독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