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봇융합포럼이 4일 '2013 로봇융합포럼 융합방안 발표회'를 갖고 타산업간 융합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진은 문전일교수(DGIST)가 제조분과 로봇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로봇융합포럼이 초소형 무인비행체로봇과 전통문화 재현로봇, 탑승형 이동로봇 등의 개발을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로 제시했다.

로봇융합포럼(의장 권동수 KAIST 교수)은 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100여명의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3 로봇융합포럼 융합방안 발표회-로봇과 타산업간 융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갖고 7개 분과별로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비즈니스모델을 제안했다.

교육분과에서는 교육관련 소프트웨어 및 콘텐츠 개발에 대한 투자를, 국방분과에서는 초소형무인비행체 개발을 비즈니스 모델로 각각 제시했다. 또 문화분과에서는 전통문화재현 로봇과 뮤직로봇 등을, 농축분과에서는 벼농사용 제초로봇을 각각 제안했다.

제조분과에서는 부품박스 이적재 서보크레인 AGC·팔레트 이송용 AGV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 해양수산건설교통분과에서는 해양로봇의 효과적인 작업 수행을 위한 원격제어 시스템 개발과 탑승형 이동로봇 개발을 비지니스 모델로 선정했다.

이어 마련된 로봇인 참여 자유발언에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상무 수석연구원이 나서 "로봇업계가 정부 지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것과 "기술개발시 사업화 가능성을 간과한 측면이 있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또 로봇융합포럼 활성화를 위해 분과별로 흩어져 있는 것을 하나로 통합하자는 안도 제안했다.

자유발언에서는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국산 로봇소프트웨어 플랫폼 'OPRoS'에 대한 사업화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이에 대해 이디와 유진로봇 측에서 각각 교육 서비스 분야와 앱스토어 오픈을 위해 OPRoS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권동수 의장은 "이날 제시된 비즈니스모델은 정부에 전달해 최대한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