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비테크(UBTECH)가 STEM(과학, 기술, 공학 및 수학) 교육용 구축 장비 로봇 키트를 선보였다.

미국에서는 미친 듯이 걷는 스타워즈 스톰트루퍼로 유명한 유비테크는 지난해 말 8억 2000만 달러(약 9155억원) 규모의 시리즈C 펀드를 확보함에 따라 풍부한 자금력으로 오랜 공을 들여 로봇 장난감을 선보인 것이다.

최신 로봇은 410 피스의 ‘지무 로봇 빌더봇 시리즈: 오버드라이브 킷(JIMU Robot BuilderBots Series:Overdrive Kit)’으로 어린이들이 STEM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불도저와 덤프 트럭, 두 가지 로봇으로 환경에 반응하는 한 쌍의 모터와 센서로 제작됐다.

일단 설치가 되면 연결된 응용 프로그램은 360도 뷰로 구축 단계를 안내하고 원격 제어도 가능하다. 또한 보드에는 코딩 요소가 있어 구글의 블록리 언어를 이용해 아이들에게 프로그래밍을 가르치도록 설계됐다.

120달러(13만원) 가격은 매우 합리적이긴 하지만 경쟁도 그만큼 치열하다. 레고에서 스페로에 이르기까지 모든 회사는 STEM/STEAM 코딩 시장을 공략하려고 시도하고 있으며 적어도 미국에서는 유비테크라는 이름의 지명도가 그리 높지는 않다. 타깃 매장과 아마존에서 판촉 활동이 이뤄지고 있지만 학교에 제품을 배포하는 것이 입소문을 내는 좋은 방법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