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친환경 자동차 기업이 로봇을 적용한 스마트 디지털 공장을 구축해 이달중 가동한다.

15일 충칭러바오(重庆日报)에 따르면 량장신구 소재 위푸산업단지(鱼复工业园)에 위치한 충칭진캉친환경자동차(重庆金康新能源汽车, 이하 충칭진캉)은 스마트 공장을 완공했다. 생산 설비 조율을 거쳐 이달 중 시생산에 들어간다.

회사는 이 공장을 2020년 12월까지 전면 디지털화한다는 목표다. 충칭진캉의 스마트 공장 책임자는 "기존 공장과 달리 이 공장은 디지털화됐으며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모니터링 기술을 이용해 정보 관리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스마트 기기와 스마트 시스템 등 기술을 결합했다"고 전했다.

공장의 프레스, 용접, 도장, 조립, 배터리 팩(Pack)과 충전 테스트 등에 총 800여 대의 로봇이 도입됐다. 모든 생산라인의 용접, 도장, 파이핑, 운반 등 업무를 로봇이 맡는다. 친환경적이란 점도 이 공장의 특징이다. 공장의 오수처리구역은 폐수의 일 최대 처리량이 1800톤에 달한다. 공장의 폐수가 오수처리구역에서 처리된 이후 음용수 수준에 이른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 책임자는 "장비 조율 이후에 '진궈(金菓) EV-SF5'를 시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획에 따르면 SF5는 이르면 내년 1월 양산될 예정이다. 3월부터 중국 시장에서 예약 구매를 받아 3분기 출시된다. 최근 SF5는 이미 뉴질랜드에서 극한 환경 테스트 등을 마쳤으며 빙설로 등 노면 테스트도 진행했다.

진궈 EV는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연구센터에서 개발됐다. 전기 모터를 포함한 스마트 기술을 집약했다. 업계에서 최초로 사(四)전기구동플랫폼을 적용했으며 3초 내에 100km 가속이 가능하다. 직접 연구개발한 배터리 관리 시스템과 자율주행 기술도 담았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