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재활원은 4일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에서 '재활로봇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재활로봇이 로봇 산업 활성화를 견인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4일 국립재활원이 주최한 '재활로봇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에서 김종배 재활로봇중개연구사업단 단장은 ‘재활로봇중개연구사업 사업 및 현황’ 발표를 통해 "재활로봇 분야는 로봇의 실질적인 응용처가 될 것"이라며 “재활로봇이 실제 적용되기 위해서는 환자들의 요구 사항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단장은 재활로봇활성화를 위해서는 재활로봇중개연구사업과 같은 다학제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사업단은 앞으로 재활로봇개발자, 의료 현장의 임상전문가, 수요자를 연결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배 단장은 이어 재활로봇중개사업은 "재활로봇을 재활병원, 관련시설, 장애인 당사자에게 제공해 재활로봇의 임상적 연구와 보급을 돕는 것"으로서 "연구개발 단계에서부터 현장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초 국립재활원내에 신설된 재활로봇중개연구사업단의 연간 예산은 30억원 수준으로 로봇개발자와 의료 임상전문가의 공동연구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는 이성배 국립재활원원장, 정성현 현대중공업 상무 등 재활로봇 관련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어진 프로그램에서는 ‘미국 재활 공학 분야의 최근 연구 동향’(박형순 KAIST교수), ‘일원다기능(OSMU) 상지재활로봇과 평가 방법’(안진응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웨어러블 근력증강 로봇 RoboWear의 상용화’(김경환 NT리서치 사장), ‘심노약자/장애인을 위한 근력보조시스템’(단병주 LG전자 수석연구원), ‘로봇의 재활치료 적용을 위한 수가화’(전민호 대한재활의학회 보험위원장), ‘일상생활보조로봇 확산을 위한 공적급여’ (남세현 한신대 교수)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NT리서치의 식사보조로봇 등 재활로봇 시제품 전시도 동시에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