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난징시 소재 난징신경외과 병원 재활과의 '하지 로봇'이 정식으로 상용화됐다.

하지 보조 훈련 시스템 로봇 즉 'GRTS(Gait Rehabilitation Training System)' 로봇이라고 불리는 이 로봇은 환자의 하지 재활 훈련을 위해 사용된다. 이 로봇은 현재 재활 의학 기술과 인체과학을 결합해 설계된 것으로 첨단 센서, 정밀 기계, 전자 자동화 컨트롤러, 가상 상황 쌍방향 소프트웨어 등 기술이 탑재됐다.

키가 2m 이하이며 몸무게가 135kg를 넘지 않는 뇌혈관 질환자, 척수손상, 뇌 외상, 다발성경화, 파킨슨병 등 질환 환자가 사용할 수 있다.

이 병원에서는 이미 수십명의 환자가 GRTS 로봇 사용을 시작했으며 이중 3분의 2 가량이 뇌혈관 질환 환자다. 3분의 1은 척수 손상 환자이며 모두 심각한 하지 관련 질환으로 보행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 환자들은 이 로봇을 통해 걷기를 체험하면서 즐거운 감정을 느끼고 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재활 의학 이론과 인간-기계 협업 원리를 적용해 환자의 하지 보행 재활 훈련을 도우면서 데이터 분석도 가능하게 한다. PC를 통해 보행 상태를 제어할 수 있다. 환자가 마치 자연스럽게 보행하듯 훈련할 수 있도록 해주며 하지의 근력 등을 감지하고 신경 회복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보행 능력을 제어하는 능력을 길러주면서 보행 능력을 회복 시킨다.

GRTS 로봇은 기존에 사람이 보행 훈련을 보조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환자의 훈련 전후 상황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환자가 스스로 정보를 피드백 받을 수도 있다. 기존에 사람이 도와줬을 때와 비교했을 때 더 오래 훈련하면서 노력은 덜 들일 수 있어 환자의 회복을 앞당긴다.

또 환자의 수요에 따라 보행 상황을 조절하면서 속도와 보폭 등 각종 파라미터를 제어할 수도 있다. 시각적 피드백을 제공해 환자가 훈련에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참여하게 한다. 환자가 오락적 게임을 즐기는 가운데 재활 훈련을 할 수도 있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훈련의 강도를 조정할 수도 있다. (제휴=중국로봇망)